연생무생(緣生無生), 본래 생겨난 바가 없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인연따라 생겨나고 인연따라 사라진다. 인연생(因緣生) 인연멸(因緣滅)! 인연따라 생겨나고 인연따라 사라지는 것은 연생무생(緣生無生)이라고 해서 본래 생겨난 바가 없다고 말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인연이 화합함으로써 잠깐 생겨났지만, 인연이 다하면 사라질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생불멸(不生不滅), 무생법인(無生法印)이라고 하여 세상 모든 것은 태어났지만 본래 태어난 바도 없고 사라져버리지만 사라지는 바도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의 몸을 보자. 우리는 이 몸이 진짜로 있고, 과거에 태어났으며, 미래의 어느 때에 죽는다고 여긴다. 그러나 우리의 몸이 실체적으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고정불변하는 실체는 아니다. 인간의 몸은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