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축복과 오바마 VS 이명박의 저주와 한국인, 용산철거민들의 죽음

[막글] 버락 후세인, 오바마!

• 글쓴이: 윈드벨
• 조회수 : 65
• 09.01.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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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은 축복이라는 뜻이랬나? 후세인, 미국인이라면 모두 치를 떠는 이름, 오바마,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자 1위인 인기많은 대통령, 그의 이름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   '연설'이라면 선전, 선동 따위의 말이 떠올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어제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사를 들었다. 아니 봤다. 눈꼬리가 아래로 쳐진, 착한 사회 복지사처럼 생긴, 꽤 잘 생긴 흑인 남자의 얼굴을 봤고, 1등 나라인 미국의 자존심을 세워줄 지도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오바마는 전 세계를 고민해야 하는 사람이라 그의 연설을 듣는 중 나를 향한 한마디도 발견했다. 그건, "당신이 (미국을) 따르지 않는다면 (미국은)  당신을 패배시킬 것이다." 라는 문장. 물론 그는 신사이다. 그의 말을 더 들여다보면 이런 뜻이리라. "나는 진실하며 겸손하게 당신을 대할 것이다, 그러나 나를 따르지 않는다면 나도 가만 있지 않겠다." 미국은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축제분위기이다. 나는 그를 지켜볼 것이다.   여기 대한민국, 어제 용산구 철거민 5명과 전투경찰 1명이 죽었다. 경찰은 철거민들을 민간인과 구별했고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 토끼몰이하듯 그들을 아래에서 위로 몰고 갔고, 농성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  끔찍한 사건이었다. 치솟는 불길과 비명 소리, 아래에서 발을 구르며 울부짖는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우리 대한민국, 어떻게 하나?? 어제는 참 많이 슬픈 날이었고 오늘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