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시민민주주의

오마이가 중도개혁 자유주의 세력을 배제하는 이유는?

장백산-1 2009. 7. 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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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마이뉴스를 비판하는 이유는
번호 73104  글쓴이 김동렬 펌  조회 2531  누리 1059 (1084/25)  등록일 2009-7-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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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마이뉴스를 비판하는 이유는

(구조론닷컴 / 김동렬 / 2009-07-17)



김동렬님의 글 '오마이뉴스 김갑수의 경우' (보기)에 달린 댓글을 퍼왔습니다.

제가 오마이뉴스를 비판하는 이유는
용의주도한 '개혁세력 죽이기'를 자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마이뉴스에 잘 오르는 글 특징이 있습니다.
딱 정해져 있어요. 딱 보면 요런건 된다. 요런건 안 된다. 견적이 딱 나옵니다.

무뇌좌파 글은 잘 실어줍니다.
그 사람들은 목청만 높이지 정치적으로는 아무 것도 아니니까 다루기 편하거든요.

말하자면 자기네 입장에서 걸치적거리는 장애물이 아니라 이거죠.
대신 중앙은 아니고 딱 주변에만 자리깔아줍니다.

니들은 깝치지 말고 요기서 조용히 놀아라 이거지요.
그리고 너무 좌쪽으로 치우쳤다 싶으면 정동영 패거리 사이비글로 균형추 딱 잡습니다.

자기네들이 고의로 좌로 삐딱하게 해놓고 다시 우로 균형잡아요.
정동영 패거리는 호남출신이라는 점 빼고보면 본질이 한나라당입니다.

김대중이 호남이라 억지로 진보쪽에 군식구처럼 붙어있는 거지 우리편 아닙니다.
그럼 그 무뇌좌파와 정동영 패거리 사이에 개혁세력은 어디갔나?

오마이뉴스에 절대로 안 실어줍니다.
문제는 실제로 인터넷에서는 정치영향으로 볼때 거의 7대 3로 그 노무현 세력이 장악하고 있다는 겁니다.

7을 빼놓고 나머지 3으로 장사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장사가 될 턱이 있나.

물론 이건 온라인 사정이고 오프라인으로 가면 또 다르지요.
그리고 소선거구제이므로 국회의원 선거나 지자체로 가면 또 다릅니다.

결론적으로 전체 네티즌 중에는 7 대 3으로 개혁세력이 많고
그 개혁세력 7 중에서 5는 범노무현세력이고 이런 특징은 아고라 등에서 잘 나타납니다.

오프라인으로 가면 범노무현세력이 대선에서는 3 정도
국회나 지자체는 소선거구제 때문에 2 정도의 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모순을 이용해서 온갖 협잡질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결과는?

지난 총선때 노무현 세력을 완벽하게 공천에서 배제했는데도 다수가 당선되었습니다.
왜?

그리고 지금 정세균 체제도 정동영 관점에서 보면 노무현 세력이지요.
결국 노무현 세력 빼면 민주당이고 뭐고 굴러가지를 않습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유권자 숫자로 보면 정동영 패거리가 다수라 해도
좀 아는 인재들로 범위를 좁혀보면 거의 노무현 세력이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세력은 무뇌좌파와 같은 극단세력도 아니고 궁물세력도 아닌 중도개혁 자유주의 세력이고 개혁세력 안에서는 절대다수입니다.

단지 좀 젊고, 투표를 잘 안하고, 투표권이 없는 학생도 많고, 전국적으로 분산되어 있어서 소선거구제하에서 결집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요.

그러나 촛불시위는 사실상 노무현 세력이 이끌었습니다.
오마이뉴스가 이런 본질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실제로 누가 역사를 이끌고 있느냐입니다.
여론조사에는 노무현 세력의 목소리가 많이 나옵니다.

투표에는 그만큼 반영이 안 됩니다.
인터넷은 거의 노무현 세력이 장악했습니다.

그러나 매체는 오마이뉴스의 교묘한 방해공작으로 세력화되어 있지 않아서 아고라 등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거 때 공천 좀 하려고 보면 이래저래 다 노무현 쪽 인물입니다.

이 상황에서 오마이뉴스가 개혁세력의 총력을 결집하고 있습니까?
광범위한 중도자유주의 개혁세력 다 빼고 극소수 무뇌좌파와 궁물세력만 가지고 됩니까?

그렇다면 왜 오마이뉴스는 이런 협잡질을 하는가?
정답은 딱 나와 있습니다.

그래야 자기네들이 판을 리드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세력에게 마이크 주면 너무 쉽게 의견일치가 일어나고 흐름이 생겨나고 방향성이 생겨나고 한 곳으로 뭉쳐서 브레이크 없는 질주가 시작되기 때문에 아예
쟤네들 한테는 마이크 잡을 기회를 주지 말라 이겁니다.

노무현 세력은 생각이 비슷해서 진도를 막 나가주는 경향이 있으므로
진도 못나가게 발목 잡으려면 의견수렴이 잘 안되도록 방해공작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애초에 의견이 맞을 수 없는 좌파와 궁물을 공존시켜놓고
봐라 의사결정 안되잖아.. 민주적으로 하면 양쪽으로 의견이 갈려서 어차피 의사결정이 안되니 어쩔 수 없다. 차라리 나를 따르라.

이거지요.
의사결정이 될래야 될 수 없는 구조로 몰아가놓고 자기네들 맘대로 하겠다 이겁니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7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