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시민민주주의

[스크랩] 한나라당 조기해체 제1차 100일기도중 생긴일

장백산-1 2009. 8. 2. 10:04

한나라당 조기해체 100일 제대성중(諸大聖衆)기도를  시작하여 자리가 잡혀갈 즈음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이웃종교 성직자 목사님이었다..

 

내용은 내일 오후 2시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정문앞에서 종교인 성직자들이

기자회견을 하니 불교계 대표로 나오시라는 것이다..

 

뭣때문에 기자회견을 하시냐고 물으니 해고 노동자가 파업을 하는데 사측에서 물,전기,가스를 끊어 600여명이 일주일째 물을 못마시고 있으니 종교계 성직자들이 물을 줘라고 기자회견을 하고 물을 전달하는 것이란다...것참 그렇게나 상황이 심각한가?

얼떨결에 네 네 하고 전화는 끊겼지만 갈등이 생겼다...

 

諸大聖衆기도가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갈려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그냥 기도에만 집중하면 좋겠는데...이제 막 오랫만에 작심하고 하는 100일 기도가

자리를 잡힐려고 하는데...그렇다고 목사님께서 전화를 하셨고 일주일째 물,전기,가스를 차단당해 폭력견찰과 동료 노동자들에게 고립당하고 있는 파업노동자들의 안타까움이 눈에 선하게 비쳐지는데 안가볼수도 없고...

 

하여 이리저리 고민 쫌 해보다가 가기로 했다...

 

평택이라는 곳을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생각나는 평택에 사는 아는 스님에게 전화를

했다...스님께서 출타중이셨고 며칠있어야 평택에 돌아 가신단다...

 

사정을 이야기하고 협조를 요청하니 자기절에 전화를 해놓겠단다... 

 

이틑날 새벽기도를 마치고 아침공양을 하고 주섬주섬 걸망을 챙겼다...

 

텔레비젼으로 보던 평택 쌍용자동차 분규현장에 가게 되니 낯선 곳에 처음 가는

설레임도 생기고...극심한 사회갈등 현장에 종교계 성직자들이 다소나마 비폭력

평화적인 해결방안의 기운을 싹틔우면 좋으련만도 싶고...이왕 가는 김에 성직자 역활로 대화와 타협의 중재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생겨나기도 했다...

 

서울역에 가서 기차표를 끊고 평택역 도착시간을 알려줬더니 절에서 차를 갖고 나왔다..

 

절에서 편안하게 점심공양을 하고 쉬고 있으니 시간이 됐다며 모시고 간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살벌하기가 장난이 아닌것 같았다..

 

상식적인 선을 넘어 전쟁아닌 전쟁터였다...

 

철조망이 쳐져 있고 정문앞에는 노노싸움.. 노동자와 노동자와의 싸움...

 

살아남은자가 어제까지 직장동료였던 동지들을 적으로 몰아 물,전기,가스를 일주일째

끊어 폭력견찰과 야합하여 고사작전을 펴는 참으로 기막힌 현장이었다...

 

이리저리 현장을 둘러보고 상화을 파악하고는 기자회견장에 갔다...

 

신부님과 목사님 원불교 교무님 그리고 횐옷을 입은 의사선생님들이 전쟁터에서도

물과 기초의약품은 제공 한다며 물과 기초의약품은 전해줘야 한다며 상황의 급박함을

호소한다...그러나 변절된 노동자들은 기자회견 바로 옆에서 고성능 앰프를 무지막지하게 틀어놓고 선무방송을 하는데 고의적이고 의도적인 기자회견 방해가 분명했다...

 

아무리 무식한 노동자라 하더라도 같은 근로자에게 물도 안주고 물주라고 호소하는

성직자들에게 해도 바로 옆에서 고성능 앰프를 틀어 훼방을 놓다니....

 

시끄러움속에 기자회견이 끝나고 생수 전달식을 하려고 정문으로 갔지만 막무가내

버티고 섰는 변절 근로자들은 적반하장격으로 안하무인이다....

 

옥신각신 물을 들고 들어가려는 성직자들과 변절 근로자들과 티격태격 상황이

이곳저곳에서 발생했다...

 

나도 생수 한묶음을 들고 들어가려니 변절 근로자들이 밀어내는데는

당할수 없었다...BBK니즘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BBK니즘이란....이명박이라는 희대의 사기꾼이 한나라당이라는 범죄집단과 결탁하여 BBK동영상이라는 꼼짝달싹 못할 범죄증거가 세상에 밝혀졌는데도 떼거리 정치로 밀어부쳐 상황을 장악하는 것처럼 피도 눈물도 없는 떼거리 정치의 새로운 용어인 것이다...

 

하는 수없이 걸망속에서 목탁을 꺼내 목탁을 치기 시작했다...

 

목사님 한분과 변절 근로자와 말다툼끝에 변절 근로자가 목사님더러 병신이라며

비웃는 것에 비위가 확 상해 이놈의 새끼 아무리 무식해도 목사님에게 병신이 머냐며

소리치며 화가 나는대로 머라캐기도 했다...

 

유원일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사명감에 불타 고군분투 현장을 수습하려고 애쓰시는 모습은 감동적이었고 떼거리로 야유를 보내며 비웃는 변절 노동자들은 심했다.

 

목탁을 치고있는데 변절 노동자들중 한사람이 "땡중 땡중"하며 비웃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정신차리라며 목탁을 치는 목탁채로 머리를 두드렸더니 우르르 달려들어 목탁과

목탁채를 빼앗고 날 밀치고 땡기며 자기네 진영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다...

 

경찰이 개입하여 목탁과 목탁채를 찾아주고 평택경찰서로 데리고 갔다...

 

평택경찰서에 가니 경찰과 변절 노동자는 말이 오고가는 것 같았다...

 

나는 직감적으로 검은 기운이 음모를 꾸미는 것이 보여 "諸大聖衆 諸大聖衆 諸大聖衆

諸大聖衆 諸大聖衆 諸大聖衆"마음속으로 기도를 올리며 선정삼매에 들어갈려니

뭔가 쿵 쿵 소리가 나더니 경찰들이  우왕좌왕 한다....

 

무슨일인가 보니 성중님네가 몰려와 스님을 잡아왔다고 불호령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주먹만한 돌덩이가 경찰서 마당에 쿵 쿵 날아오는 것이었다...

 

겁에 질린 경찰들은 당황하는 기색들이 역력했다....

 

제대성중님의 불호령이 지나간 다음 경찰들은 나에게 말을 요구했다...

 

너희들이 나에게 먼저 "땡중 땡중"이라며 비웃었으니 먼저 사과를 하기전까지 어떠한 것도 들어줄수 없다고 딱 잘라 놓고는 몇몇 지인들에게 문자로 간단하게 상황을 알렸다..

 

조금 있으니 형사과장이란 분이 자기 사무실로 모시더니 협조를 부탁했다...

 

나는 분명하게 딱 잘라서 쌍용자동차 사측의 공개사과와 경찰측의 공개사과도

요구했다..

 

분명히 경찰이 날 데리고 올때는 경찰서에 가서 화해하면 된다고 해서 왔는데 현행범

운운하며 날 범죄인 취급할려는 것 같아 매우 불쾌하여 사과를 요구했다...

 

나는 매우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 될것만 같아 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 싶었다..

 

다행히 경찰간부들이 더이상 확대되는걸 원하지 않았는지 상대방을 데려와

사과를 시킨다..

 

마지못해 엎드려 절받기식이지만 개인적으로 사과를 받아들이고 사태해결은

스님들이 오면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일러줬다..

 

조금 있으니 개운사 주지스님과 선원장스님께서 차를 갖고 오셨다...

 

스님들 의견이 빨리 나가자는 쪽이었므로 하는 수없이 몇몇 질문에 답해주고

스님들과 나왔다..

 

나혼자 해결하지 못하고 스님들에게 누를 끼쳐서 마음이 무거웠다..

 

경찰서까지 가게 된김에 국립선원에서 단식을 하여 뱃살을 쫌 빼고 나올걸...

괜시리 연락을 해서 스님들을 번거롭게 했나 싶었다...

 

개운사로 돌아와 정중하게 가사 장삼 수하고 주지스님께 참회를 올렸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諸大聖衆 諸大聖衆 諸大聖衆 諸大聖衆 諸大聖衆"기도에

몰입해 본다...

 

純一無雜....오롯이 잡됨없이 하나에 집중하리라......

 

정교분리... 정치와 종교는 엄격히 분리되어야 하겠지만 이미 한나라당은

정치집단이라기보다 범죄집단이 되어 버린 것이다...

 

사악한 무리가 집단을 이루어 대한민국을 말아먹고 있는 것이 극에 달해 시대적

염원으로 떠올라 드디어 나처럼 자기분야에 충실한 사람들조차 자기분야를

통한 한나라당 해체운동이 불붙기 시작한 것이다...

 

국가적 염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좀더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자기전공을 살려 한나라당 해체작업을 구체적으로 진행시켜야만 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국민이 주인이다.

 

국민이 주권을 발휘해서 한나라당을 해체시켜야 된다....

 

 

 

 

출처 : 한해련(한나라당해체범국민연대)
글쓴이 : 한해련 원글보기
메모 : 범죄집단 한나라당 해체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