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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KAIST, " 북한의 광물자원 7000 조원 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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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84951 글쓴이 KAIST 조회 926 누리 215 (215-0, 12:27:0) 등록일 2010-7-21 18:14
대문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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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1048
7,000조원에 달하는 북한의 광물자원 |
<연재> 곽동기의 오늘의 북한산업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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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기 (한국민권연구소 상임연구위원)
오늘의 북한산업 연재를 시작하며
이명박 정부가 집권하고 3년째를 맞는 2010년, 6.15와 10.4 선언의 이행은 답보되며 남북관계는 격폐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2012년 사회주의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겠다는 그들의 목표를 제시하고 올해를 “인민생활의 결정적 전환”을 가져오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작년 말부터 CNC, 주체철, 비날론 등 북한당국은 여러 성과들을 계속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북한당국이 발표하는 보도내용이 어떠한 경제.산업적 의의가 있고 과학기술적 의의가 있는지 평가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사회에서는 2009년 4월에 발사하였던 북한의 우주발사체 ‘은하2호’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전혀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경제-산업적 현황에 대한 사실관계의 파악이 목마른 지금, 북한이 발표하는 경제. 산업 각 분야의 성과가 어떠한 의미와 파급력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북한의 현황에 대한 활발한 토론은 차후 반드시 재기될 남북경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필자주
필자 곽동기는?
2007 KAIST 신소재 공학박사 학위취득 2007 서울산업대학교 강사 현재 한국민권연구소 상임연구원
저서 『 북한의 경제발전전략』 공저 『 북한의 미사일전략』, 『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21세기 북한』 |
많은 이들이 미국 땅을 가리켜 각종 광물자원이 많고 곡창지대가 펼쳐진 황금의 땅이라고 부르기 주저하지 않는다. 특히나 캘리포니아 일대의 선선한 해변과 따사로운 햇살은 미국을 이른바 ‘축복받은 땅’이라고 자랑하는 미국인들의 주장에 그럴싸하게 넘어갈 만 하다.
그러나 너무나 분명한 사실은 미국 땅은 매우 넓고 광활하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4번째로 넓은 미국은 캘리포니아 해변도 있지만 40도가 넘는 애틀랜타의 폭염도 있으며 캔자스의 곡창지대도 있지만 끝없이 펼쳐진 네바다의 사막도 있다.
오히려 면적에 대비한 자원의 집중도로 본다면 한반도가 미국 땅을 뛰어넘고도 남음이 분명하다. 특히나 면적이 122,762㎢에 불과한 북한 땅에는 무려 7,000조원의 광물자원이 집중 매장되어 있다. 이는 1㎢ 당 평균 500억원의 광물자원이 매장되어 있다는 이야기이다.
일단 7,000조원을 먹어놓고 시작하니 북한의 경제개발도 그만큼 자신 있을 수밖에 없다.
북한의 주요광물 현황
2006년, 광물자원공사는 북한의 주요광물자원 현황을 발표하였다. 북한 지역에는 360여종의 지하자원이 있으며, 유용광물은 200여종에 이른다. 이를 잠재가치 순으로 살펴본다면 석회석이 1,000억톤으로 약 1,000조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고 무연탄이 117억톤으로 862조원, 유연탄이 30억 톤으로 185조원의 가치를, 마그네사이트가 약 30-40억톤으로 126조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 대략 석회석과 석탄이 각각 1,000조 원어치, 그리고 북한의 대표광물인 마그네사이트가 126조원어치 매장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4가지 광물에서만 총 2,173조원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유연탄은 함경북도를 중심으로 북부탄전지대와 평안남도의 안주탄전에서 주로 생산되며 마그네사이트는 함경남도 단천에 매장되어 있다.
이어 철광석이 20-40억톤 매장되어 있어 그 잠재가치가 74조원에 달한다. 철광석은 함경북도 무산군을 중심으로 집중 매장되어 있고 그 다음으로 황해남도 은률과 재령일대, 함경남도 허천, 덕정, 북청지구 및 강원도 창도군에 매장되어 있다. 금은 1-2,000톤가량 매장되어 있어 잠재가치가 23조원에 달한다. 금.은.동은 평안북도 운산, 삭주지구를 비롯하여 북한 전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기타 구리가 215만톤, 은이 3-5,000톤, 흑연이 6,000만톤가량 매장되어 있다.
매장순위로 보더라도 북한은 마그네사이트가 세계 총 매장량의 50%가 매장되어 있으며 우라늄 역시 세계 1위로 호주의 3배가 매장되어 있다. 금은 세계 1위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3분의 1 가량이 매장되어 있으며 철광석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매장되어 있다는 브라질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이다.
북한의 지하자원은 한국의 지하자원과 비교되지 않는다. 북한의 구리 매장량은 한국의 52.6배이며 금 매장량은 한국의 50배, 석탄의 매장량은 42배, 아연의 매장량은 34.1배, 석회석은 22배나 많이 매장되어 있다.
7000조원의 광물자원은 그야말로 돈 덩어리임에 분명하다. 2010년 한국정부의 예산이 293조원이니 24년 치 국가예산이 북한 땅에 잠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머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지하자원 가치이다.
북한자원에서 멀어지는 이명박 정부
북한의 산업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대북투자가 성급하다는 주장은 이제 설득력을 잃는다. 이미 세계 각국이 북한의 지하자원에 한 발짝이라도 더 다가서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이 가운데 가장 앞선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용흥지역의 몰리브덴 광산과 철광석 광산 등 20여개 광산 개발에 총 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최성근 현대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난 6월 16일, “중국의 대북투자액 중 70% 정도가 지하자원 개발에 집중되고 있다”고 하였다. 지금까지 파악된 북한 자원개발 계약의 25건 가운데 20건을 중국이 체결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가운데 확인된 12건의 투자규모가 5,000억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북한당국이 광물자원 개발을 포함하는 남북경제협력을 한국정부에 제안해왔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망각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2005년에 북한이 제안한 북한 광물자원과 한국 경공업 원료의 교환사업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북한에서 요구되었던 신발의 원료인 고무와 의류의 원료인 합성섬유, 비누 원료 1,700억원어치를 제공해주면 북한은 아연과 마그네사이트 등 광물자원을 그에 상응하는 만큼 개발하도록 허락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경협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데에 있다. 당국이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북한당국을 향해 지하자원 개발에 협력할 것을 요구한다면 마땅한 실용적 대가를 충분히 얻어낼 수 있을 텐데도 이명박 정부는 6.15 공동선언을 외면한 나머지 수천억원의 실용적 대가를 곧바로 상실한데 이어 수천조원의 광물자원을 떠나보내고 말았다. 북한의 광물자원이야말로 4대강 사업을 300번도 더할 수 있는 가치 아닌가.
북한의 광물자원 개발 정도
북한은 주요 외화 획득원인 비철금속의 생산 확대를 위해 검덕광업연합기업소를 비롯하여 다수의 광산에서 납, 아연, 동, 금 등의 비철금속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광범위한 지역에 새로운 광산들을 개발하였다. 이에 따라 북한의 연간 선광능력은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한국은행에 따르면 고난의 행군 시기의 자연재해는 북한광산지역 상당수를 침수시켰으며 결국 1995년도 북한의 유색금속 생산량은 15.4만톤으로 철광과 마찬가지로 감소되었다고 한다.
북한 최대의 비철금속원료 생산기지 가운데 하나로서, 검덕광업연합기업소는 북한 동북부 함경남도 단천시 부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 구역에는 납, 아연, 마그네사이트를 비롯한 여러 가지 유색금속 광물이 다량 매장되어 있다. 이중 마그네사이트는 세계 최대의 매장량을 자랑하며 검덕광업연합기업소의 모광산인 검덕광산은 1987년 당시에 연간 채광능력 700-800만톤 규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연간 약 25-28만톤의 납, 아연을 생산하고 있다.
1980년대 초부터 북한에서 검덕, 단천지구에 대규모 비철금속 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함에 따라 검덕광업연합기업소는 1982년에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선광장을 건설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1983년 9월에 현대적인 파쇄계통, 마광계통, 부선계통, 정처리계통 등의 설비를 갖춘 제3선광장의 조업이 시작되어 연간 1천 5백만톤의 선광능력과 1백만톤의 정광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북한의 비철금속현황 |
지역 |
제련소 |
주요 생산품 |
비고 |
서부
지역 |
남포제련소 |
동(연간 4.5만 톤), 아연, 금 제련, 비철금속 압연, 합금 |
북한 최대의 종합 비철금속 생산기지 |
평북제련소 |
금 제련 전문 |
북한 제2의 금 전문 제련소 |
북창알루미늄 |
알루미늄 생산(연 2만 톤) |
구소련 및 서방에서 설비 도입 |
부산리
알루미나공장 |
알루미나 생산(연 4만 톤의 생산 능력, 평남 순천) |
동부
지역 |
문평제련소 |
납, 아연(연 11만 톤)제련 |
동부지역 최대 비철금속 생산
세계적 규모의 납, 아연, 생산지인 검덕광업 연합기업소에서 원료 조달 |
단천제련소 |
전기 아연(연 10만 톤)생산 |
흥남제련소 |
납(연 12만톤), 전기니켈, 산화티탄, 텅스텐, 몰리브덴 소재 |
경질 합금 생산 기지 |
중국은 북한자원을 선점하는가
그렇다면 7,000조원에 달하는 북한의 지하자원은 모조리 중국 측에 넘어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인가? 제도권 인사들은 20건의 북-중 지하자원 협력사업체결을 두고 북한이 중국에 흡수된다느니, 중국이 7,000조원에 달하는 북한자원을 죄다 가져갈 것이라느니 하면서 벌써부터 안달이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은 지하자원의 매장정보와 그 가치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일례로 북한과 석유공동탐사사업을 벌인 영국의 아미넥스(Aminex)사는 북한에 40-50억 배럴 규모의 대형유전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면서도 북한과 계약을 중단하고 말았다.
원인은 북한이 석유탐사자료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기 꺼려한 것이다. 이는 지하자원에 대한 공동탐사를 진행하되 그 노른자위는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북한당국의 셈법이 깔려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이 영국과의 합작사업은 정보공개를 꺼리지만 중국과의 합작사업은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고 볼 근거도 희박하다. 무엇보다도 현재 북한이 체결한 중국과의 합작사업은 20여건에 불과하고 그 액수도 5,000억원에 불과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7,000조원에 달하는 광물자원을 고작 20여건의 계약으로 퍼 나른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결국 북한은 지하자원의 채취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목적에서 해외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도 지난 시기 경공업원료와 지하자원의 교환사업과 같은 남북경제협력이 사실상 봉쇄된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추진하는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도 알짜배기 자원가치는 광산개발이 무산되는 한이 있더라도 해외이전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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