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통령 김두관

김두관,최고권부 '청와대 없애겠다' 공약

장백산-1 2012. 8. 22. 13:37

 

김두관, 최고권부 '청와대 없애겠다' 공약
청와대 경내와 인왕산, 북악산 등 인근 통제 지역 모두 해제
 
문일석 발행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전에 참여하고 있는 김두관 후보는 출마 초기엔 네거티브 선거전을 구사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타 후보와 차별화되는 공약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그가 지난 8월 10일 발표한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는 내용은 돋보이는 공약이라고 할 수 있다.
 
김 후보측이 내놓은 보도 자료에 따르면, 김 대선경선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현재의 청와대 대신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집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한국
인터넷신문협회 대선후보 토론회 기조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청와대 경내와 인근 인왕산, 북악산 등 통제지역도 모두 해제해 ‘국민 생활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통령과 비서실 직원의 집무는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비게 될 현재의 정부중앙청사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즉,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직원 근무처를 세종로 청사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거주할 집은
경호보안을 고려하되,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옮기겠다”고 피력했다. 대통령이 떠난 청와대는 “국민이면 누구나 언제든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 생활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이자
권위주의와 불통의 근원인 청와대를 본래 주인인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뜻”이라며 평등국가 실현을 위한 첫 번째 실천방안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청와대 담장을 허물고, 본관과 비서동 등은 외국 내빈을 위한 영빈관이나 대통령 박물관, 어린이 도서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와대 경내 25만 3,504㎡(7만6,685평)과 주변 505만7,851.24m2(약153만평) 의 통제구역을 해제하고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국민과 서울시민등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관의 공약은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본다. 청와대란 국민의 심부름
센터와 갈은 곳이다. 그간 청와대는 구중궁궐 같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그런 청와대와 그 터가 국민을 위한 생활공간으로 활용된다면 시민들이 얻는 만족감은 크게 증대될 것이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