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음과 다름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 향기메일입니다.

같음과 다름 사람들과 친해지는 계기는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를 꼽자면 動質感입니다. 그와 내가 處地와 性向이 같은데서 오는 동질감에 끌리는 것이지요. 같다는 것에서 오는 친근감이 마음을 묶으면서부터는 내게 없는 상대의 특별함을 발견합니다. 그 특별함에 끌리기도 하고, 때로 그 특별함으로 인하여 나와 다름이 오해와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關係가 주춤하거나 몇 발짝 물러서는 理由는 相對에게 原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따지고 보면 내게 있는 것입니다. 生覺해보면 같다는 것은 비슷하다는 것이지 完全히 닮은꼴임을 意味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으며 그 다름을 서로 認定해주어야 하고 尊重해주어야만 합니다. 같음이 동지로, 다름이 적으로 區分되어질 수는 없는 것이지요. 나와 다르다는 것을 認定하고 서로 尊重할 줄 알게 되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時間을 필요로 하게 될까요. - 최선옥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