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寤寐不忘 (오매불망)

장백산-1 2013. 3. 13. 12:47

 

 

오 매 불 망(寤 寐 不 忘)| ◆→◆ 짧은詩↔긴여운
은 석(隱石/ 김영제) | 조회 14 |추천 0 | 2012.11.01. 22:20

 

 

    오  매  불  망 (寤 寐 不) 

 

 

 

내가 그 사람을 잊고 산다면

 

난 이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 시절의 그 향기는

 

백합꽃 보다도 강렬하고

 

라일락 꽃보다도 짙어

 

나의 가슴을

 

심하게 박동치게 합니다

 

 

 

이처럼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

 

뒤척이며 잠 못  이루는

 

그리움이 있고

 

혹시나 하는

 

또 기다림이 있습니다

 

 

 

아, 잊을 수 없는 이름

 

잊혀지지 않는 그 이름이기에

 

영원한 가슴으로 불러 봅니다,

 

그리고

 

함께 걷던 옛 길에서

 

꿈을 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