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스크랩] ( 마음 ) 나는 나의 운전사

장백산-1 2013. 5. 22. 13:01

 

 

 

 

나는 나의 운전사

 

어느날 경봉 노스님께서

택시를 타고 운전사에게 한마디 했다.

여보 운전사 양반, 이 차를  운전사 양반이 몰지요?

네, 저가 운전하지요!

그렇다면 이 차를 운전하는 운전사 양반을 운전하는 사람은 누구요?

 

차를 모는 사람은 운전사이다.

운전사를 운전하는 놈은 누구인가?

선지식님들의 법문이다.

 

그렇다. 나를 운전하는 그 놈은 누구인가?

이 몸을 가지고 일생을 살면서 그 주인공을 찾아 보지 못하고 살아간다.

우리는 생일날 태어나서 제삿날에 죽는다.

살아서는 백년 세월이지만, 죽어서는 천년을 산다.

할아버지 생일은 몰라도 제삿날은 다 기억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생멸이다.

생멸은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생노병사다.

 

왕성함은 반드시 쇠퇴하고 반드시 헤어진다.

그것이 무상이다.

아무도 무상을 피해갈 수는 없다.

 

어떤 여행자가 물었다.

당신은 누구냐?

달라이라마 왈,

나의 본성은 공성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보고는  달라이라마라고 한다.

 

우리들은 일생을 자기하고 살면서 자기를 모른다.

우리의 본성도 성인과 같은 공성이다.

부처님 법답게 살면 달라이라마 같은 성인의 삶을 살 수 있다.

 

부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자기.

부모님 앞에서 남편 앞에서 아내 앞에서 자식 앞에서 친구 동료 상사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자신의 운전사가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이다. 

 

봄의 향기처럼, 가슴이 따뜻한 운전사가 당신입니다.

 

 

 

- 마음공부 香佛 - 수불스님 -

 

 

 

 

 

 

 

출처 : 가장 행복한 공부
글쓴이 : 냔 바보이네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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