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지주
도덕을 깃들여 지키는 사람은 한때 적막하나, 권세에
의지해 아부하는 사람은 만고에 처량하다.
- 채근담 -
권세가 영원할 것 같아 거기에 목을 매는
것일까요. 알량하게 얻은 권세를 행세하려하거나 그것에 빌붙어 제 안위를 돌보고자하니 문제가 생기는 것일 테지요. 그러나
꽃은 반드시 지게 되어있듯 권세마저 내주어야만 하는 시절이 옵니다. 얼마나 자신을 고귀하고 아름답게 만드는가, 그리고 얼마나
깨끗하게 자신을 유지하는가가 그 사람의 인격이나 인품을 좌우할 것입니다.
꽃이 피어있는 동안은 그 향기를 맡기 위해
사람이 몰려오는 것, 향기가 사라진 뒤의 허전함은 생각지 못하기에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든든한 정신적 가치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에게 정신적 지주는 과연 있는 것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