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마음의 실체? 마음은 실재하나?

장백산-1 2015. 6. 12. 00:20

 

 

 

마음의 실체, 마음은 실재하나?

 

"저 수많은 세계안에 있는 모든 중생들의 마음을 如來는 모두 다 아느니라.

왜냐하면, 如來가 말하는 갖가지 모든 마음은 마음이 아니라 단지 그 이름이 마음이기 때문이다."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금강경에서 말하는 恒河의 모래알 비유는 우주법계의 세계가 한량없이 많으며,

그  모래알 처럼 한량없이 많은 세계안에 있는 모래알 같이 많은 중생들이 구하고 일으키는 마음을 

여래는 모두 다 안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한 비유다.

 

여래는 모든 세계의 모든 중생들이 구하고 일으키는 온갖가지 마음을 다 안다. 어찌 모를 수가 있는가?

왜냐하면, 이 세상 그 모든 것들과 그 모든 것들의 마음이 어디에서 생겨나왔는가?

바로 여래, 부처, 법신, 연기공성 자리에서 나왔다. 모양도 없는 텅~빈 본바탕 공간,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나왔다. 그래서 法身인 비로자나불, 報身인 마음, 化身인 이 세상 모든 것 이 셋은

서로 다르지 않은 하나라고 한다. 三位一體다. 그 하나가 한 바탕, 한 마음, 한 근원, 한 성품등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우리 앞에 드러나 보이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천차만별로 보이는 듯 하지만, 그것들의 본바탕은

한 바탕, 하나의 뿌리라는 것이다. 이 한 바탕 한 뿌리가 모양도 없는 텅~빈 본바탕 공간 하나의 성품

즉, 如來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이 세상 사람들의 숫자는 70억명을 넘는다. 그리고 그 수많은 사람들이 일으켜서 쓰면서 사는 갖가지

마음 또한 헤아릴 수가 없지만, 그와 같이 수많은 사람과 수 많은 마음이 생겨나온 곳은 한 뿌리,

한 바탕, 여래장, 모양도 없는 텅~빈 본바탕 공간 하나의 성품 자리 한 곳 뿐이다.

마치 바다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파도와 물거품이 바다라는 한 뿌리, 한 바탕에서 생겨나듯이,

이 우주삼라만상과 그것들의 마음이 생겨나온 근원은 한 뿌리 한 바탕 하나의 성품 하나다.

 

그 하나, 모양도 없는 텅~빈 본바탕 하나의 성품 자리, 한 바탕, 한 뿌리, 한 근원, 한 본질, 한 근본, 한 성품,

한 생명을 일컬어서 여래, 부처, 불성, 신성, 하나님, 본래면목, 진아, 법성, 진심, 진성, 공, 도, 진리, 진공장,

영점장, 일심, 주인공, 자성불, 깨달음, 알라신, 삼신할매, 전시안, 제삼의 눈, 허공장보살, 관세음보살, 우주심,

우주의식, 순수의식 등등의 수많은 명칭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 이름들은 단지 이름일 뿐이지 고정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가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중요한 사실은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이 하나에서 생겨나왔다는

진실이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무수히 많은 마음이 얼마나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있나.

인간을 포함 이 세상 모든 것과 모든 마음은 이 하나, 모양도 없는 텅~빈 바탕 공간 하나의 성품 자리에서

생겨나왔다. 그 하나의 자리가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다. 그래서 마음은 없다. 과거의 마음도 없고

현재의 마음도 없고 미래의 마음도 없다. 오직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뿐이다. 이 마음이라는 것은 고정

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가 없는 것이다. 마음이라는 이름 개념은 단지 모양도 없는 텅~빈 바탕 공간 하나의

성품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것으로 하늘에 떠가는 구름 조각과 같은 것이다. 마음은 텅~비어 空한

끊임없이 파동하는 에너지정보체의 파장이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흘러가는 것이다. 마음은 끊임없이 변화하

고 흐르는 이 세상의 상황, 인연, 조건에 따라서 끊임 없이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파동하는 에너지정보체일

뿐이다. 그래서 마음은 없는 것이다. 마음의 실체, 실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흘러가는 이 세상의 인연, 조건,

상황 따라서 끊임 없이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파동하는 에너지정보체이다. 인간의 육신도 마음과 똑같이 생겨

났다가 사라지는 끊임 없이 파동하는 에너지정보체일 뿐이다.

 

이와 같이 마음과 육신이라는 것은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이 끊임 없이 변화하고 흐르는 이 세상의

인연, 조건, 상황에 따라서 늘 함께 변화하고 흐르는 파동하는 에너지정보체일 뿐이다. 그래서 마음은

마음이 아니라 단지 그 이름이 마음일 뿐인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마음이라고 개념으로 이름을 붙힌

그 이름만 있지 마음의 고정된 실체는 없는 것이다.

 

이렇게 모든 마음, 물질, 사물, 인간의 육체, 업식을 수도 없이 펼쳐내고 거두어들이는 한 바탕, 한 뿌리,

모양도 없는 텅~빈 본바탕 공간 하나의 성품자리는 마치 허공과도 같은 것, 여래장, 진공장, 영점장이다.

그래서 끊임 없이 파동하는 우리 마음과 육신은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지만, 단 한 순간도 과거의 마음

이나 육체를, 현재의 마음과 몸을, 미래의 몸과 마음을 쓰면서 살아온 적이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몸과

마음이라는 것은 한 순간 찰라도 정지함이 없이 흐르는 끊임 없이 영원하게 파동하는 에너지정보체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우리는 오직 순간순간 찰찰라를 살아왔다는 사실이다. 아니 매 순간순간 찰라찰라에

現存했을 뿐이다. 또한 이 말은 우리의 근원 본질, 끊임 없이 영원히 파동하는 에너지정보체, 모양도 없는

텅~빈 본바탕 공간 하나의 성품자리, 텅~빈 의식의 공간은 죽음도 생겨남도 없고, 가고 옴도 없고,

늘어나고 줄어듬도 없고, 깨끗하고 더러움도 없고, 분리 분별과 합치는 것도 없고, 너와 나도 없고,

빈부도 귀천도 없고, 높고 낮음도 없고, 시작과 끝도 없고, 선과 악도 없고, 건강하고 병남도 없다.

 

사실이 진실이 이러한데, 인간들이 자연의 일부로써 살면서 과거의 원한, 미움, 증오, 즐거움, 행복의

마음이 있다고 착각해서 벌리는 모든 연극들이 얼마나 쓸데없는 허망하고 어리석은 짓인가!!! 또한

있지도 않은 오지도 않을 미래를 향해서 꾸는 꿈과 욕망 욕심은 얼마나 허망하고 어리석은 짓인가!!!

차를 몰고 가다가 끼어들기 차를 모는 사람에게 욕하는 짓이 얼마나 허무한 짓인가. 공부 못한다고

자식한테 야단치고 회초리 드는 부모의 짓은 얼마나 유치하고 뭘 모르는 짓인가! 이와 같이 돈, 재산,

명예. 학식, 지식, 권력, 학력, 외모, 사회적 지위 등에 대한 집착하는 마음은 모두 마음과 육체의 실체,

본질을 모르는데서 기인하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갈등, 국가적 갈등, 빈부 갈등, 세대간 갈등, 종교간 갈등, 지역간 갈등, 고부간 갈등,

인간관계의 갈등, 직장에서의 갈등, 학력간 갈등, 정당간 갈등 등등의 모든 갈등과 분쟁 전쟁은

인간 존재의 본질, 이 세상의 본질을 모르는데서 발생되는 아무 쓸모 없는 허망한 짓인 것이다.

진실을 알고 살면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남을 짓밟고 나만 잘 되려고 할 필요도 없다.

그저 그냥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살아가면 될 뿐이다. 무엇을 하되 아무런 욕심 없이 집착 없이

그냥 즐기면서 하면 그 뿐이다. 잘 되면 잘 되어서 좋고 안 되면 안 되어서 좋을 뿐이다.

태초부터 아니 태초 이전부터 지금까지 아무일도 없었다. 그냥 그러할 뿐이다.

죽음도 태어남도 그냥 그럴 뿐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이 그냥 그러할 뿐, 如如할 뿐이다.

이 세상 모든 것들, 우주삼라만상은 오직 한 마음 한 몸인 것이다. 분리 분별이 없는 것이다.

모두가 이런 진실을 알고 행복하게 평안하게 안심하고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장백산(원각). 2015. 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