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이 자리, 이 마음, 이 바탕,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

장백산-1 2016. 10. 12. 23:14

이 자리, 이 마음, 이 바탕,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


생각 망상 번뇌 분별에 가려서 어두웠을 뿐 본래부터 이미 완벽한 하나뿐인 이 마음입니다. 이 하나뿐인 

마음 바깥으로 찾고 구할 일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이 세상을 분별하는 분별심, 다른 세상을 추구

하는 욕심, 내가 가진 것을 집착하고 지키려는 집착심만 몽땅 내려놓고 세상을 보면 본래부터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하나뿐인 이 마음, 이 텅~빈 바탕 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 말을 하고 생각을 하는 것이 이 바탕, 이 마음 하나, 이 자리입니다. 온갖 세상 일들이 저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이 텅~빈 바탕, 하나뿐인 이 마음

에서 일어나고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 우주삼라만상만물, 우리들이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이 텅~빈 바탕, 오직 단 하나뿐인 이 마음에서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습니

다. 바깥 세계, 온갖 물질적, 물리적인 현상인 모습들, 인간 내면세계의 온갖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이미

지,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분별심 분별의식 알음알이(識) 지식 견해 지견들이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이렇게 일어나고 사라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곳은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이 텅~빈 바탕 공간의식 

하나, 하나뿐인 이 마음을 떠나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를 떠날 

수도 없고,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를 벗어난 다른 곳도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의 존재는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바람과 같은 것입니다.


우주법계, 진리의 세계의 인연에 따라서 온갖 모습을 달리하며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나타나고 사라집니

다. 세상만사, 욕망의 세계, 물질의 세계, 정신세계, 깨끗한 세계, 더러운 세상, 과거의 기억, 과거의 아픔, 

과거의 일들, 현재의 일, 생각, 느낌들. 미래에 대한 계획, 변화, 닥칠 일들이 전부 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생겨났다가 사라져 가는 것입니다.


모든 세계가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한 생각에 의해서 나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생각은 언제나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이렇게 일어났다가 사라져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은 

과거에도 없고 미래에도 없고 현재에도 없습니. 이 이치를 금강경에서 과거심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미래

심 불가득이라고 말한 겁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이렇게 일어난 생각에 불과한 幻想일 뿐입니다.

온갖 세상 일들이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일임을 깨달으면 세상의 주인은 바로 자신의 마음

의 일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깨우칠 것입니다. 고로 이 세상의 주인은 나입니다. 더 나아가 자신이라는 

것도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한 생각임을 깨닫는다면 세상이 그대로 내가 될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나로 돌아오고(萬法歸一) 이 하나가 이 세상 모든 것으로 돌아간다면(一歸萬法),

세상과 나 사이에 아무런 틈새도 분리감도 없이 물을 부어도 전혀 새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진실하지만,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本來가 空하기 때문입니다. 본래 이대

로였지 다른 일이 없었습니다. 그저 생각에 사로잡혀 스스로 어두웠을 뿐입니다.


- 릴라님-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