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선(禪)으로 읽는 복음] 40. 이미 다 이루었다

장백산-1 2016. 10. 28. 14:25

[선(禪)으로 읽는 복음] 40. 이미 다 이루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맛보신 다음 "이제 다 이루었다." 하시고 고개를 떨구며 숨을 거두셨다.

[요한복음, 19:30]

 

예수는 사람들을 구원(제도)하러 이 세상에 출현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는 사람들이 본래부터 이미 완전하게 구원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출현한 것입니다.

예수는 십자가에 매달려 죽지 않았습니다.

예수의 부활은 육체의 부활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에게 본래 죽음이 없다는 사실, 즉 본래 생도 사도 없다는 사실, 우리 모두는 본래부터 이미 

완벽한 상주불멸 불생불명의 영원한 진실생명(영생)이라는 사실을 직접 보여주었을 뿐입니다.


벌써 본래부터 이미 완벽하게 다 이루었던 것입니다. (잠시 묵상)


석가모니는 중생들을 제도(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출현하신 것이 아닙니다.

석가모니는 중생들이 본래부터 이미 완전하게 구제되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기 위해 출현한 것입니다.

석가모니는 사라쌍수 아래에서 죽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에 나왔다가 사라져가는 것은 진정한 붓다, 즉 참된 부처(眞佛)가 아닙니다.

석가모니의 열반상(涅槃相)은 生과 死라는 망상 분별 번뇌가 없는 가운데 生과 死라는 분별하는 모양을 

굴리는 진불, 하나님, 본성, 불성, 성령, 진짜 나, 본래의 나, 근원의 나라는 본래부터 이미 완벽한 상주불멸

불생불멸의 영원한 진실생명(영생)이 펼쳐내는 靈妙한 作用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벌써 본래부터 이미 완전하게 다 이루었던 것입니다. (잠시 묵상)


예수는 신 포도주를 맛본 다음, “이제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예전 통도사 극락암에 계셨던 경봉 스님이 돌아가실 때, 시자 스님이 여쭈었습니다.

“스님이 뵙고 싶을 땐 어찌 해야 합니까?” 그러자 경봉 스님은

“야반삼경(한밤중, 밤 11시부터 밤 1시)에 문빗장을 만져보거라.”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도 손을 들어 바닥을 만져보십시오. (잠시 묵상)


본래부터 이미 완전하게 이렇게 다 이루어져 있습니다. (침묵)


- 몽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