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나(大乘的인 나)
지금의 50대, 60대 넘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내 인생, 내 자식, 내 남편, 내 아내, 내 부모만 알고 살아왔습니다.
남한테 피해 안 끼치고 열심히 착실하게 살아왔지만
이 세상을 위해서 봉사하며 살지 못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인류를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나, 가정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나 대동소이하나
불교적으로 말하자면 대승적이 아닌 소승적으로 나만을 위해 살았다는 말입니다.
'나는 잘못 살았다.'하고 생각하기 보다는 앞으로 남은 인생은 좀 대승적인 삶을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바꾸기만 한다면 대승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이 대승적으로 바뀌면 우선 나의 남은 재산부터 자식한테 물려주지 말고
사회에 환원해야 합니다. 자식이 이혼을 해도 자식의 인생이고, 죽어도 그의 인생이고,
사업에 실패해도 그의 인생입니다. 각자 나름대로 살도록 그냥 내버려두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하면서 나 아닌 남을 위해, 내 가족이 아닌 이웃을 위해 작은 것이라도 보탬이
되는 삶을 산다면 그런 삶이 바로 소승적 삶을 대승적 삶으로 바꾸는 실천적 수행입니다.
-법륜스님 희망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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