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그냥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모든 것이 그냥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자연계를 우리 한 번 살펴볼까요.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할 때 어떤 목표를 갖고 돌고 있을까요?

몇날 몇일 몇 십년 몇 백년 몇 억년도 아니고 얼마나 오랜동안 돌고 돌았을까요? 무슨 재미로, 무슨 

목적으로 지금도 돌고 있을까요? 지구는 그냥 태양 주위를 도는 것입니다.

지구에 있는 생물들도 살펴보세요. 식물은 씨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남기고

죽지 않습니까? 식물은 무슨 목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을까요? 다람쥐나 토끼는 무슨 목적으로

그렇게 열심히 산에서 이리 저리 뛰어다닐까요? 땅속을 돌아다니는 두더지는 무슨 목적으로 그렇게

땅굴을 파고 있을까요? 허공을 날아다니는 새들은 무슨 목적으로 그렇게 하늘을 날아다닐까요?

모든 것이 그냥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풀 한 포기 나고

죽고, 동물 한 마리 나고 죽듯이 사람도 생겨나서 그냥 자연의 일부로 살다 떠나는 겁니다.

<감정은 만들어진 습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