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자리 / 지광스님
얼굴에 있는 눈인 육안(肉眼)은 물질로 된 것이라 물질세계만을 볼 수 있습니다.
물질세계 이외에 어떠한 세계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육안(肉眼)으로 볼 수가 없습니다.
마음의 눈인 심안(心眼)이 열려야 물질이 아닌 마음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가 마음을 볼 수 있다면, 어떤 눈으로
어떻게 보게 될까요?
분별 망상 번뇌의 덮개인,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이라는
삼독심(三毒心)의 덮개를 걷어내야 합니다. 수행을 통해 그 덮개를 벗겨내면,
마음의 눈(心眼)이 밝아져 본래 그 자리, 마음을 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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