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이렇게 바로 이것!

장백산-1 2024. 2. 2. 14:47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이렇게 바로 이것!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이렇게 바로 이것을 받아들여. 이것을 둘로 나누지 마. 생각을 하면 곧장 둘로 나누는 거야.
그냥 여기 있는 이대로 이렇게 이것 뿐인데, 뭘 더 할꺼야?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이렇게 있어 봐.

뭐가 있어? 뭐가 보여? 보이는 게 있으면 또 둘로 나눈 것이야. 보는 주체와 보이는 대상으로 나눴잖아.
보는 놈을 돌이켜 봐.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이렇게 있음을 알고 보는 그 놈은 뭐야?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이렇게 완전히 있어야 둘로 나뉘지 않아,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를 완전히 허용해야 둘로 나뉘지 않아.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이렇게 바로 이것! 이렇게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이렇게 있도록 완전히 허용해 봐. 그래야 둘로 나뉘지 않아.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를 그냥 통째로 받아들여 봐. 바로 지금. 이렇게.


글쓴이 ;  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