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국회 정보위원회 앞에서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우원식 국회의장 등 정치인들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렸음을 보여주는 홍 차장의 통화 내역을 보여주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국회 정보위원회 앞에서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우원식 국회의장 등 정치인들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렸음을 보여주는 홍 차장의 통화 내역을 보여주고 있다.
김 의원이 기자들에게 공개한 홍정원 국정원 1 차장의 통화 내역에는 ‘대통령님’으로 저장된 상대방과 무선보안이 되는 ‘1000번’으로 12월3일 오후 8시(수신)부터 통화한 기록이 남아있다.
홍 차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장실을 찾아 윤 대통령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외에도 민주당에선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정청래 의원을, 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방송인 김어준씨, 김명수 전 대법관, 권순일 전 대법관,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 등을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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