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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두목 정도하면 딱 맞을 사람... 대통령된 게 비극"

"조폭 두목 정도하면 딱 맞을 사람... 대통령된 게 비극" 김병기입력 2024. 3. 11. 07:00 [이 사람, 10만인] 명진 스님(사단법인 '평화의길' 전 이사장) [김병기 기자] ▲ 명진 스님이 지난 2월 29일 사단법인 ‘평화의길’ 이사회를 앞두고 ‘이 사람, 10만인’과 인터뷰했다. ⓒ 명진 "이렇게 무식하고 용맹한 정권은 처음 봤어요.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바탕으로 집권했던 전두환 정권도 이 정도로 무식하지 않았어요. (윤석열 대통령 후보자 시절) 기차 안에서 앞좌석에 구둣발을 올려놓는 꼴을 보면서 쓰레기 같은 인성을 가졌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됐습니다. 그 인성대로 쓰레기 같은 짓을 하고 있어요.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정리해야 합니다." 명진 스님(전 평화의길..

신념이 마음이 만드는 세상은 거짓이다.

신념이 마음이 만드는 세상은 거짓이다. 인간이라는 종은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경험을 한다. 그리고 경험한 것들은 시비 분별도 없고, 다만 경험 그 자체로써 받아들여진다. 세상에 처음 태어난 사람들에게 모든 경험은 좋고 싫은 것도 아니고, 옳고 그른 것도 아니다. 아무 시비나 분별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 느끼기만 할 뿐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린 아이도 조금씩 경험에 시비와 분별을 붙이게 된다. 그런 시비 분별은 곧 신념을 만들어 낸다. 경험을 통해 신념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신념은 또 다른 경험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 경험은 또 다시 그 신념을 뒷받침해주고 증명해 주게 된다. 그럴수록 그 신념은 보다 확고해지고 그 신념에 점점 더 집착하게 된다. 그런 방법으로 ..

법문 중에 온 우주가 나의 행복을 위해 돌아간다는 표현은 어떤 뜻인가요

법문 중에 온 우주가 나의 행복을 위해 돌아간다는 표현을 해 주셨는데요, 그 말이 정확히 어떤 뜻이죠? [질문] 법문 중에 온 우주가 나의 행복을 위해 돌아간다는 표현을 하셨는데요, 그 말이 정확히 어떤 뜻이죠? [답변] 온 우주가 나의 행복을 위해 돌아간다는 말은 당연히 하나의 방편의 말입니다. 이 세상엔'나 하나 뿐'이란 뜻이지요. 여기서 말하는 '나'는 오온에서 말하는 몸과 마음(수, 상, 행, 식)이 아닙니다. 불교에서는 무아라고 하여 나는 없다고 하셨지요. 그럼에도 몸과 마음이라는 오온의 배경, 바탕에 '나'라고 할 수 없지만 이렇게 이 몸을 움직이고 소소영령하게 아는 '이것'이 있고 없음을 초월해서 있습니다. 이것을 공적영지라고도 하고 본래면목이라고 방편상의 이름붙이지만, 그런 이름이 따로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