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2

우주는 ‘하나’다

우주는 ‘하나’다 이 우주 전체가 오직 ‘하나일’뿐이라면, 그 누구와 싸울 것이고, 그 누구와 다툴 것인가? 너와 내가 둘로 나뉜 것이 아닌 하나라면 상대방에게 행하는 짓이 곧 나에게 행하는 짓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상대방을 괴롭히는 것은 곧 나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다. 상대방을 돕는 것은 곧 나를 돕는 것이다. 너와 내가 사실은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둘이 아닌 불이법의 차원에서 보면 모든 것이 무쟁삼매인 것이다. 다툴 것이 없는 삼매가 무쟁삼매이다. 그 누구와도 다투지 않고, 그 누구의 것도 욕심내지 않고, 그 누구도 질투하지 않으며,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내가 미워하고 사랑하며, 욕하고 질투하던 그 모든 대상이 사실은 나이기 때문이다. 너와 내가 참된 하나이며, 이 우주 전체가 둘이..

바로 지금 이 곳일 뿐 다른 때 다른 곳은 없다

바로 지금 이 곳일 뿐, 다른 때 다른 곳은 없다 선어록의 최고라고 일컫는 임제록'의 내용 중 일부를 살펴봅니다. " 너희들이 만약 생각 생각에 치달려 구하는 마음만 쉴 수 있다면 너희들은 조사나 부처와 다를 바가 없다. 일 없는 것이 귀한 사람이니, 다만 조작하지만 말라. 다만 평상 그대로일 뿐이다. 불법은 애써 공들일 곳이 아니니, 다만 평상시 그대로 일 없을 뿐이다. 바로 지금 이 곳일 뿐, 다른 때 다른 곳은 없다." - - [임제록] - - -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습니다. 추구할 것도 조작할 것도 없습니다. 다만 지금 여기 이대로일 뿐, 다른 때 다른 곳은 없습니다. 지금 이 곳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늘 쓰고 있는 이 평상심 그대로가 도(道)이고 진리(眞理)입니다. 사람들이 다만 분별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