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나, 아상을 통해 나를 확인하려는 어리석음 보통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원동력이 바로 아상(我相)입니다. ‘나다’라고 하는 자아의 존재를 확인해 줄 수 있는 무언가 특별한 상을 만들어 놓고, 그 상에 의지하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무엇을 ‘나’라고 여길까요? 아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온(五蘊)이 있습니다. 색온(色蘊)이 있는데요, 즉, 사람들은 몸이라는 육체의 모양을 나라고 여김으로써 이 몸에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매일 운동을 하고, 헬스를 다니면서, 또 육체의 건강에 좋은 음식들만 선택적으로 먹으면서 몸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으며 살아갈 것입니다. 이 사람은 바로 아상 중에서도 육신이라는 아상이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수온(受蘊) 즉, 느낌을 나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