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보를 받는 공간에 의해서 과보를 다르게 받는다 오늘도 지은 업에 따른 과보를 받을 때 다르게 받게 되는 마지막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네 번째로, 과보는 받는 공간에 따라서 다르게 익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어떤 업을 지은 지은 결과로 감기에 걸렸습니다. 감기에 걸린 것도 악업을 받는 것이지요. 그런데 누구는 선진국에 태어나고 누구는 후진국에 태어났습니다. 선진국에서 감기라는 과보를 받는 사람은 약을 먹고 금방 가볍게 낫겠지요. 후진국에서 감기에 걸린 사람은 약이 없어 그 작은 병으로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같은 감기에 걸릴 만한 업을 지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다음에 어떤 복을 지었느냐에 따라 누구는 선진국에 태어나서 가볍게 받고, 누구는 후진국에 태어나서 무겁게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