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29

분별 망상 번뇌 생각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입니까?

분별 망상 번뇌 생각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입니까? - - 법상스님 아래 인용한 글은 황벽선사가 저술한 전심법요의 한 구절입니다. "6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과 만행의 공덕을 본래 전부 갖추고 있으니 굳이 애써 수행해서 얻을 것이 없다. 인연을 만나면 베풀고, 인연이 다하면 고요할 뿐인 마음이 바로 부처임을 믿지 않고, 모양과 소리에 집착해 애써 정진하여 부처를 구하려고 한다면, 이같은 짓은 분별 망상 번뇌에 빠진 것이어서 도(道, 부처, 깨달음, 진리, 마음)와는 어긋난다." 일체의 모든 공덕과 6바라밀의 수행을 우리는 바로 눈앞,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본래부터 전부 다 완전무결하게 구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만구족해지기 위해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

당신이 바로 깨달음(붓다)다

당신이 바로 깨달음(붓다)다 얼음이 본래 물이듯이, 이 세상 모든 것이 본래 붓다(깨달음)이다. 물 속에 살면서 목이 마르다고 아우성치며 물을 찾는 물고기처럼, 항상 함께 있는 이것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먼 곳에서 그것을 찾아 헤매니, 얼마나 허망하고 슬픈 일인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텅~빈 바탕자리에 없는 것이 진정 무엇이란 말인가? 모든 분별 망상 번뇌가 꺼진 극락세상이 바로 지금 여기 눈앞이고, 바로 이 순간 이 자리가 곧 순수한 연꽃의 나라이며, 바로 이 몸이 곧 붓다이다. -백은/白隱(하꾸인)선사

자비심이 곧바로 부처다

자비심이 곧바로 부처다 ㅡ모든 종교는 사랑을 말합니다. 이 세상에 사랑을 말하지 않는 종교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종교는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사랑에 그칩니다. 이 세상은 인간만 모여 사는 곳이 아니라 만물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장(場)입니다. 수많은 생명체들이 서로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조화와 균형의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식물과 동물이 없다면 인간도 생존할 수 없습니다. 식물과 동물이 인간들 곁에 있기 때문에 식물 동물 인간이 서로서로 의지하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통해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주만물이 함께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이치와는 반대로 현 세계의 실상은 한마디로 무자비합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만 하더라도 그렇습..

다만 견성하면 문득 습기가 멸하고, 정신과 의식이 어둡지 않아 즉각 알아차린다

다만 견성하면 문득 습기가 멸하고, 정신과 의식이 어둡지 않아 즉각 알아차린다 혈맥론 -경주번역- 성인은 생사 속에서 자재하여, 나타나고 사라지고, 숨기고 드러남에, 정해진 것이 없다. 모든 업이 그를 구속할 수가 없으니, 성인은 삿된 마구니를 부순다. 모든 중생이 본성을 보기만 하..

부처를 찾고자 한다면, 모름지기 자신의 성품(자성自性)을 보아야만 한다.

[혈맥론] 12. 부처를 찾고자 한다면, 모름지기 자신의 성품(자성自性)을 보아야만 한다. To find a Buddha all you have to do is see your nature. Your nature is the Buddha. And the Buddha is the person who’s free: free of plans, free of cares. If you don’t see your nature and run around all day looking somewhere else, you’ll never find a buddha. T..

일승(一乘)의 불과(佛果)는 '과보'(果報)를 의지하지 않는다

일승(一乘)의 불과(佛果)는 '과보'(果報)를 의지하지 않는다 수행자들이라면 누구나 '깨달음의 순간'이 오기를 얼마나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습니까? 하니만 그 사람들이게 '깨달음'도 '미혹함'도 다만 인연(因緣) 따라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허망한 그림자 놀음일 뿐이라고 아무리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