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문의 쑈

조중동과 이상득의 '상왕정치'의 꼬라지~~~

장백산-1 2009. 1. 16. 13:19

논  쟁  -->  꼼수대운하  -->  mb친인척비리  -->  기록관건립  -->  봉하마을  -->  일반  -->  전체 
  
노건평 대서특필하던 <조선> 이상득엔 ‘쉬쉬’
번호 193942  글쓴이 daily (daily)  조회 1844  누리 631 (631/0)  등록일 2009-1-15 18:20 대문 21 추천


노건평 대서특필하던 <조선> 이상득엔 ‘쉬쉬’ 
 - 조중동 ‘한상률 보도’ 분석...<중앙>은 한 건도 없어 

(데일리서프 / 민일성 / 2009-01-15)


한상률 국세청장의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언론의 보도행태가 확연히 갈리고 있다. 조선·중앙·동아일보는 15일자 신문에서 ‘그림 상납’ 의혹을 집중 보도한 반면 한겨레·경향신문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계 인사와 이명박 대통령 친인척과의 회동에 주목해 보도했다.

한겨레·경향신문이 톱기사와 사설, 관련 기사 등으로 자세히 보도한 반면 조선일보는 8면에 “청와대 ‘한상률 청장 자진사퇴 형식으로...’”란 제목으로 단 한 건만 보도했고 중앙일보는 한 건도 보도하지 않았다. 동아일보는 사설을 포함해 5건으로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특히 조선일보는 ‘한 청장 자진 사퇴’로 기운 청와대 분위기만 전했을 뿐 한 청장과 이상득 의원계 인사 및 이 대통령의 동서 신모씨와의 회동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참여정부와 관련된 인사청탁 의혹 비리에 대해서는 고인이 된 사람의 유족까지 찾아내 인터뷰를 하는 등 최근까지 적극적으로 보도하던 행태와는 비교되는 모습이란 지적이다. 한겨레·경향신문은 인사철마다 반복되는 ‘형님인사’ 논란 등에 주목해 보도했다.

다음은 14일자 주요 5대 일간지의 관련 보도이다. 조선일보는 1건, 동아일보는 사설 포함해 5건, 한겨레신문 4건, 경향신문도 사설 포함해 5건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이날 전혀 다루지 않았다.

청와대 “한상률 청장 자진사퇴 형식으로...”(조선)

靑, 한상률 국세청장 자진사퇴 유도 (동아)
“청장직 유지한채 논란 지속 땐 국정부담” (동아)
全 前청장 부인 “아는대로 얘기했을 뿐” (동아)
G갤러리 대표 ‘그림 출처는 한상률 청장’ 왜 공개했을까 (동아)
[사설] 국세청장과 ‘대통령 고향 유지들’의 부적절한 만남 (동아)

국세청장도 머리 조아린 ‘포항의 힘’ (한겨레)
한청장 가명으로 ‘은밀한 라운딩’…권력핵심 로비의혹 확산 (한겨레)
검찰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강도 수사 나서나 (한겨레)
취임땐 “인사청탁 몸 던져서라도 막겠다” 더니… (한겨레)

4대 권력기관장 교체 잡음 뒤 또 ‘형님’그림자 (경향)
靑, 韓 국세청장 조기교체 검토…국정 부담 사퇴 권고 (경향)
국세청 TK출신-한 청장간 ‘암투’ (경향)
“여권실세 줄대자” 관가 로비설 파다 (경향)
[사설]이상득 의원 주변에 공직자들이 맴도는 이유 (경향)


조선일보는 “청와대 ‘한상률 청장 자진사퇴 형식으로...’”란 제목의 기사에서 “청와대는 사실관계를 통해 한 청장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자진사퇴 형식을 밟아 교체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일단 ‘그림 로비’에 대한 검찰 수사는 최욱경 화백의 ‘학동마을’이 누구의 손을 거쳐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흘러들어갔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라며 “한 청장이 조사국장으로 재직하던 2004년, K갤러리에 대한 세무조사를 봐주면서 받은 그림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당시 세무조사 과정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하지만 뇌물죄 적용의 관건인 ‘그림의 전달명목’에 대해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릴 수 있고 또한 진술밖에 없다면 이는 검찰로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며 “그래서 검찰이 한 청장의 다른 비리를 캐내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검찰은 한 청장이 국세청 세무조사에 개입했고 일부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진위를 알아보는 중이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학동마을’의 진실 갈수록 오리무중”이라며 한 청장의 부인 이모씨 등 주요 당사자의 발언을 자세히 소개했고 또 다른 기사에서는 “현직 국세청 고위 간부 A씨의 부인인 G갤러리 홍모 대표는 왜 그림의 출처가 한상률 국세청장이라고 공개했을까”라며 “국세청 주변에서는 홍 씨의 발언 뒤에는 A씨와 한 청장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었기 때문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청와대 기류를 전하는 기사에서는 “한 청장의 지난해 크리스마스 골프 회동에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지인들이 참석했고, 이후 식사 자리엔 이 대통령의 동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자칫하다간 ‘친인척 비리’로까지 확대될 소지도 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여기다 한 청장이 전 정권 임기 말에 취임했지만 현 정부에서도 교체되지 않을 정도로 이명박 정부의 일부 실세들과 가깝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그림 로비 의혹이 불거졌을 때만 해도 교체론과 유임론이 엇갈렸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친인척까지 등장하는 인사 로비 의혹까지 겹치자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고 자진 사퇴로 기울은 배경을 전했다.

동아일보는 사설에서는 “대통령 동서 및 고향 유지들과 어울렸으니 음습한 ‘권력 유착’의 시도로 보는 눈길을 탓하기도 어렵다”며 “국세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기업인들과 함께 골프를 쳤으니 계산은 누가 했는지도 궁금하다. 대통령의 동서를 비롯한 포항 유지들의 처신도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릴 만하다”고 우려했다.

동아일보는 “대통령 동서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주의만 주고 넘어갔다지만 그렇게 끝낼 일이 아니다”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이제라도 국세청이 납세자를 섬기고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하려면 일벌백계로 기강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겨레신문은 이날 1면 “국세청장도 머리 조아린 ‘포항의 힘’”란 제목의 기사에서 “14일 청와대·국세청·한나라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 청장은 지난해 12월25일 경주와 대구에서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 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포항지역 기업인들, 이 대통령 동서 신기옥씨, 이 대통령 친구인 정영식 효성병원 명예원장 등과 골프를 치거나 저녁식사 등을 함께 하며 어울렸다”며 실명을 거론하며 자세히 전했다.

한겨레신문은 또 다른 기사에서 “한 청장은 ‘한승진’이란 가명을 사용해 영덕 출신의 한나라당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 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김은호 중소기업이업종교류회 대구경북연합회장과 조를 이뤘다”며 “이아무개 과장과 지역 세무서장 김아무개·손아무개씨와 채경수 국세청 조사국장(당시 대구지방국세청장) 4명도 모두 가명으로 한 청장 일행의 뒤를 따랐다. 눈길을 끄는 점은 한 청장과 팀을 이룬 인물들이 모두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의원과 가까운 인물이라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신문은 “이번 사건은 ‘이상득 의원 쪽으로 줄을 대어야 요직을 차지할 수 있다’는 세간의 말을 상당 부분 뒷받침하는 첫 사례로 보인다”며 “한 청장이 이상득 의원과 통할 인맥들과 어울릴 수 있는 지방 일정을 일부러 만든 것 자체가, ‘누구를 찾아가야 문제가 풀리는지’를 나름으로 꿰뚫어본 결과로 읽히기 때문이다”고 의미와 파장을 전했다.

경향신문도 “4대 권력기관장 교체 잡음 뒤 또 ‘형님’그림자”란 제목의 기사에서 “공직사회의 인사철이 돌아오면서 다시 ‘형님’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4대 권력기관장 교체를 앞둔 설왕설래의 이면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면서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인사 문제에 관한 한 정부 출범부터 내내 이 의원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대선 이후 친이계 내부 분열과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사설을 통해서는 “모든 것은 형님으로 통한다는 뜻의 신조어 ‘만사형통’이 유행하고 ‘상왕(上王)정치’ ‘영일대군’과 같은 군주시대 용어가 세간에 회자되는 이유를 이 의원은 새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실세가 권력자의 혈육일 때 어떤 불행한 결과를 자초했는지는 역사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이 그랬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들이 그랬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노인’이라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님마저 감옥에 갔다”고 충고했다.


 

 

ⓒ 민일성 기자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96059)




한상률 청장, 경주서도 대구서도 '포항사람'만 만나 
 - 성탄절날 무슨일이…
 - MB·이상득 측근과 하루종일 골프·술자리
 - "단순한 상견례" "정권실세에 줄대기" 논란
 

(한국일보 / 이정훈, 정광진 / 2009-01-16)


보통 사람들은 가족, 친구, 연인과 영화를 보거나 외식을 하는 등 들떠 있을 성탄절. 권력기관장인 국세청장이 무엇이 아쉬워 한두 명을 제외하고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과, 그것도 공휴일에 서울서 승용차로 족히 다섯 시간은 걸리는 경북 경주에서 하루 종일 골프를 치고, 대구의 고급 횟집에 이어 유흥주점에까지 옮겨 다니며 어울렸을까.

한상률 국세청장의 성탄절 행적이 알려지면서 모임의 성격과 참석자 면면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일단 한 청장이 지난달 25일 경주와 대구에서 골프를 치고 술을 마신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로 확인된다.

한 청장은 오전 11시부터 한나라당 강석호 의원(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 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김은호 중소기업이업종교류회 대구경북연합회장과 한 조를 이뤄 골프를 쳤다.

한 청장을 수행한 본청 간부와 당시 대구지방국세청장, 관할 경주세무서장, 이날 저녁 대구 모임을 주선한 손승락 동대구세무서장이 다른 한 조를 이뤄 뒤따랐다.

최 회장은 포항지역 유력인사이며 김 회장은 이 대통령의 고려대 후배이고 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의 사람이다.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 현 정부에서 출세하려면 이들과 친해야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 가운데 김 회장을 제외하고는 한 청장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임이 인사 로비를 위한 자리가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물론 당사자들은 적극 부인하고 있다.

골프를 마친 한 청장은 오후 대구로 이동, 손 서장이 주선한 수성구 두산동 D횟집과 A유흥주점에서 '포항 사람들'과 저녁시간을 보냈다.

저녁 모임에는 한 청장과 손 서장, 이 대통령의 동서이며 경북고 총동창회 부회장인 신기옥씨, 산부인과 의사로 유명한 정영식 건보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 원성수 재대구포항향우회장 5명이 함께 했다.

신씨는 말할 것도 없고, 정씨는 이 대통령과 동지상고 동기동창이다. 원씨를 포함해 이들 3명은 이날 불참한 다른 한 명과 함께 대구에서 '포항 4인방'으로 통하는 인물들이다.

D횟집은 대구지역 최고급 횟집 중 하나이며, A주점은 접대부들이 룸을 돌아가며 서비스하고 별도의 팁 없이 주대의 20%를 봉사료로 받는 이른바 '주임제' 유흥주점이다. 서비스가 깔끔하고 인근 룸살롱에 비해 술값이 싼 편이어서 기관장급 인사들이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한 청장이 '충성주'를 올리며 인사청탁을 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과장된 소문이라는 설이 우세하다. 포항 사람들과 밥 먹고 술 마시며 '이심전심'이 있을 수는 있어도 명색이 국세청장이 무릎 꿇고 탁자에 이마를 박는 충성주를 마셨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

오히려 한 청장의 인사 로비 자리이기보다는 본청 요직 진출을 노리는 포항 출신 손 서장이 자신의 인사청탁을 위해 평소 호형호제 하는 4인방 중 한 명을 통해 대구에서 '끗발 있는 사람'과의 모임을 주선했고, 한 청장도 참석대상자 면면을 보고 손해 볼 일이 없다는 생각에 나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임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국세청장이 지방에 내려온 김에 손 서장이 상견례를 위해 저녁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대구모임 비용은 손 서장이 알아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한 상견례였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세청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경주모임에 참석한 3명과 대구모임에 참석한 3명 모두 포항 사람이어서 의혹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이정훈, 정광진 기자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901/h2009011603234122000.htm)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1&uid=193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