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스크랩]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

장백산-1 2011. 7. 3. 01:52

오는 사람 막지 않고 , 가는 사람 붙잡지 않는다.

다만 인연따라 물 흐르듯 그렇게 내버려 두고, 집착 없는 마음으로 모든 일을 행한다.

 

한 번 온 것은 때가 되면 갈 것이고, 또 갈 것이 가고 나면 올 것은 오게 되어있다.

 

뭘 어떻게 하려고 하는 마음만 다 놓아버리고 살면 , 물 흐르듯 그냥그냥 살면 오고 갈 것도 없고,  좋고 싫을 것도 없고, 맞고 틀릴 것도 없고, 성공도 실패도 없고, 바람도 성취도 없고, 다 좋을 뿐. 그냥 좋고 싫을 것도 없이 그냥 그냥 그러할 뿐. 여여하게 그러할 뿐이다.

 

모든 것을 자연에 맡기고 받아들이라.

자연스러운 삶의 흐름에 몸을 맡기라.

법계의 강에 온 존재를 내 맡기고 흐름을 따라 다만 흐르라.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

 

옛것을 너무 좋아하지도 말고,

 

새것에 너무 매혹 당하지 말라.

 

사라져 가는 자에 대해 너무 슬퍼할 필요도 없고,

 

새롭게 다가와 유혹하는 자에게 사로잡혀서도 안 된다.

 

이것이 바로 탐욕이며, 거센 격류이며,

 

불안, 초조, 근심, 걱정이며,

 

 건너기 어려운 저 욕망의 늪인 것이다.

 

[숫타니파타]

 

 

출처 : 목탁소리 지대방
글쓴이 : 수래연受來延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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