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절 『반야심경(般若心經)』
5. 실상반야(實相般若)
반야(般若) 지혜(智慧)는 앞서 말한 오온개공(五蘊皆空)의 지혜입니다.
우리 중생이 보는 것은 다 거꾸로 보는 것입니다.
참다운 지혜 이것은 오온이 비어 있는
-오온(五蘊)은 정신(精神)과 물질(物質) 아닙니까. -
정신과 물질은 다 비어 있는 것입니다.
참말로 있는 것은 무엇인가?
비어 있지만 다만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청정미묘(淸淨微妙)한 자비(慈悲)나 지혜(智慧)나 행복(幸福)이나
그런 만공덕(萬功德)이 가득 찬 온전히 가득 찬 그 자리가
즉 말하자면 불성(佛性)이란 말입니다.
텅 비어 있지만 사실은 불성(佛性)이 가득 차 있는 것입니다.
우주(宇宙)에는 불성(佛性)만 있는 것입니다.
중생(衆生)은 그걸 못 봅니다.
따라서 우리가 부처님 명호(名號)나 주문(呪文)을 많이 외운다 하더라도
그냥 외우기만 해서는 별로 공덕(功德)이 없습니다.
우리 관념상(觀念上) 천지(天地) 우주(宇宙)는 텅 비어 있는데
다만 불성(佛性)만이 충만(充滿)해 있구나!
이와 같이 느끼면서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나
아미타불(阿彌陀佛)이나 외셔야 씁니다.
참말로 있는 실상(實相)은 방금 말마따나 텅 비어서,
우리가 보는 것은 비어 있는 것인데,
다만 허무(虛無)하게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비어 있는 실상(實相) 그것은 청정미묘(淸淨微妙)한 광명(光明)이란 말입니다.
그런 우주에 충만(充滿)한,
내 몸 가운데나 어디에나 우주에 충만한 부처님의 미묘(微妙)한 광명(光明),
그 가운데는 지혜도 행복도 다 들어 있습니다.
그 무한(無限)의 광명을 이렇게 이미지(image)로 생각하면서
부처님의 명호(名號)나 또는 화두(話頭)도 하고
또는 염불(念佛)도 하고 주문(呪文)도 외운단 말입니다.
이렇게 해야만 그때는, 참말로 그때는 우리가 이제 그런 광명,
부처님의 그런 불성과 하나가 된단 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부처님의 불성광명(佛性光明)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속 빠른 공부 방법인 것이고,
그렇게 한다면 그때는 자기 스스로도 이제 머리도 맑아지고, 몸도 가벼워지고,
더 예뻐지고 하는 것입니다.
6. 관조반야(觀照般若)
반야(般若) 공관(空觀)에 철저할 때
만법(萬法)은 오직 일심(一心)이요
심외무별법(心外無別法)의 경계(境界)가 나타나서
비로소 심(心)의 자유(自由)를 얻는 것입니다.
공(空)이란 일체법(一切法)은 연기(緣起)한다는 의미도 되고
그것은 대립적(對立的) 자타(自他)를 떠나서
이를 대아(大我), 곧 커다란 자기 가운데 수득(收得)하는 것입니다.
즉 삼신(三身) 사지(四智)에 만덕(萬德)을 구비한
일대인(一大人)이 아미타불(阿彌陀佛)이요
아미타불의 자재경(自在境)이 일체법(一切法)이요
생동하는 우주만상(宇宙萬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본사아미타불!
출처 : 무진장 - 행운의 집
글쓴이 : 해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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