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단지 삶의 균형을 맞출 뿐

장백산-1 2014. 12. 25. 23:11

 

 

 

 

 

 

단지 삶의 균형을 맞출 뿐|불교방송 다시듣기

향광심  2014.12.25.          http://cafe.daum.net/truenature/S27F/268 

 

 

 

단지 삶의 균형을 맞출 뿐

 

 

 

<아바타>라는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 제이크 셀리는 전쟁에서 이길 수 있게 해 달라고 '에이와'에게

기도를 합니다. 여기서 에이와는 인디언들의 표현에 의하면 어머니의 大地’, 혹은 根源的인 眞理의 本性’,

宗敎的으로는 神性 佛性정도로 여기면 될 것 같습니다.

 

그 기도하는 말을듣고  여주인공인 네이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에이와는 어느 누구의 편도 들지 않아. 오직 삶의 均衡을 맞출 뿐이지.” 라고.

宇宙法界의 根源인 眞理의 에너지는 어느 누구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다만 宇宙的으로 에너지의 均衡을 맞추고, 오직 삶의 均衡을 맞출 뿐이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시험을 앞둔 학생들 중에서 시험에 붙게 해 달라고 祈禱 잘 하는 학생이 합격을 하겠어요,

그 동안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이 합격을 하겠어요? 당연히 공부를 많이 한 쪽일 것입니다. 또 그게 맞지요.

 

이 宇宙의 本質的인 에너지는 어는 누구의 편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편을 들기는 커녕 眞理는 그 어떤 것도

둘로 나누어서 편들거나 差別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한 종교만이 無條件 眞理이고 다른

종교는 眞理가 아니라거나, 혹은 우리나라만이 옳고 다른 나라는 다 틀리다거나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이 宇宙法界의 根源인 眞理의 에너지는 恒常 우주에너지의 均衡을 맞추는 쪽으로 흐를 뿐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직장 상사가 부하직원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또 돈을 빌려갔는데 의도적으로 안 갚고, 승진 리스트에서도 누락을 시킵니다. 그러면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이 둘 사이의 에너지가 어떻습니까? 상사는 괴롭히면서 힘을 쏟아내어 속이 좀 후련해지겠지만, 욕설과

괴롭힘을 당한 부하직원은 아주 억울하고 답답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둘의 에너지 均衡은 깨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에너지 不均衡의 狀態에서, 職場을 그만두게 되었거나 그 두 사람이 헤어졌다고 칩시다.

헤어지고 이번 生에 만나지 못했어요. 그럼 어떨까요? 둘 사이는 이미 에너지 均衡이 깨졌습니다. 그럼 다음

生에 만날까요, 안 만날까요? 當然히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 宇宙法界는 이 둘 사이에 에너지 均衡을 이루게

하기 위해서 다시 만나게 해줍니다. 그 만나는 役割을 수행하는 게 바로 이 宇宙法界 眞理의 法則性입니다.

 

그럼, 다음 생에 이 두 사람이 만났을 때는 어떻게 만나겠어요? 반대 입장에서 만납니다.

상사가 부하직원이 되고, 부하직원이 상사가 되어 거꾸로 똑같은 괴롭힘을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야 이 둘 사이의 에너지 均衡이 이루어질 것 아니겠습니까?

이처럼 宇宙法界는 單純히 恒常 에너지의 均衡을 맞출 뿐입니다.

 

宇宙法界의 에너지 均衡을 이루어내는 것을 불교에서는 因果應報, 業因果보, 業報라고 말합니다.

이것이야말로 宇宙法界의 가장 根源的인 法則이지요. 이것를 他宗敎에서는 黃金律이라고도 하고,

또 類類相從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으며,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重要한 것은 그것을 설명하는 언어가 아니라 그러한 宇宙的으로 에너지의 均衡과 調和를 이루는

宇宙 大平等의 原理가 分明히 存在한다는 事實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 世上은, 絶對者가 모든 것을

主觀하는 것도, 運命이나 遇然으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며, 自身의 自由意志로 스스로 만들어 스스로

받게 된다는 가장 根源的인 事實입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방송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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