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 인생, 이제 지겹습니다

 

 

 

 

 

 

밑바닥 인생, 이제 지겹습니다   |불교방송 다시듣기

향광심 |  2015.01.06.            http://cafe.daum.net/truenature/S27F/310 

밑바닥 인생, 이제 지겹습니다     언젠가 지방에 사는 20대 중반의 여성분이 목탁소리 카페에 상담을 올려 주셨습니다. 내용은 그저 밑바닥 인생 팔 년 째라고만 말하면서, 항상 마음이 붕 떠 있는 멍한 상태로 살고 있으며, 의지할 곳도 없고, 힘들고 답답해서 사는게 너무 절망적이라는 것입니다. 四柱八字를 보니 자신의 사주를 정확히 맞추더라면서 이렇게 정해진 밑바닥 인생이 서러워서 한없이 눈물만 난다고 하소연을 하는 메일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린다면 결코 미리 定해진 사주팔자는 없습니다. 분명히 새롭게 자신의 삶을 바꾸어 갈 수 있지요. 그 어떤 최악의 절망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분명히 바뀔 수 있고, 또 변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내 마음 스스로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熱望과 發願이 얼마나 强한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 스스로 나는 원래 태생부터 밑바닥 인생으로 정해져 있고, 절대 바꿀 수 없다고 生覺한다면 그러한 生覺이 바로 지금의 내 상황을 굳어지게 만들고 變化되지 못하게 만드는 原動力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무언가를 찾고, 갈구하며, 變化를 바라는 熱望이 간절하다면 그 마음은 곧 宇宙法界 全切의 마음과 連結되어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은 힘을 발휘합니다. 물론 그저 한 두 번 한번 해 보지 하는 마음으로, 진지하지 못하고, 간절하지 못한 마음에서 마음을 낸다면 그 마음은 현실 삶으로 이루어지기 어렵겠지요. 그러나 內的인 熱望이 强하고 간절하다면 그것은 곧 現實의 삶을 變化시켜 냅니다.   이 분은 이렇게 수행상담에 글까지 올렸을 정도라면 벌써 이 작은 行爲가 아주 엄청난 因緣과 希望과 可能性을 內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變化를 갈망하는 마음이 무언가를 찾아 저지르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법우님의 내밀한 깊은 곳에서부터 變化는 이미 始作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도저히 나 혼자서는 이 일을 해 낼 수도 없고, 불가능하다고 生覺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은 곧 宇宙法界의 本來的인 마음과 連結되어 있으며, 둘 아닌 한 마음만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마음을 낸다는 것은 곧 우주법계가 함께 마음을 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스스로를 나약하다고 여기게 된다면, 우주법계는 언제나 그 나약한 마음에 힘을 실어 줄 것입니다. 스스로 나약하게 여기면서 나는 해도 안 된다고 여기고, 가능한 방법이 없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해도 안 되고, 도저히 방법도 나오지 않는 현실 삶이 이어질 것입니다.   ‘나’는 못 한다고 할지라도, 宇宙法界에서는 不可能 한 것이 없습니다. 宇宙法界의 本來 마음의 性稟 本性은 텅~빈 性稟 空性이기 때문입니다. 텅~비어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텅~빈 그 안에 無限한 모든 可能性을 同時에 內包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空卽是色인 것이지요.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오로지 이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한 所望과 誓願을 마음속에서 發願하는 것이 必要할 뿐입니다. 마음 속에서 간절히 願하고 있다면 그 發願은 이 世上 宇宙 곳곳에 퍼져나갈 것입니다. 아름다운 香氣가 되어 온 宇宙法界 全切가 우리를 돕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世上 모든 것들이 나의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그렇게 간절히 發心과 熱望을 일으킨 채, 나머지 일은 모두 부처님께 내맡기고, 細部的인 方法은 生覺조차 하지 마세요. 그저 發願하고 내맡긴 채 因緣에 따라 現實에서 할 수 있는 最善을 다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마음 속 發願이 저절로 내 삶을 이끌어 가게 될 것입니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방송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