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을 남에게 주입하지 말라불교방송 다시듣기
내 생각을 남에게 주입하지 말라.
사람들은 저마다 自己 生覺을 안고 살아갑니다. 生覺이 없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 生覺에 固執을 하게 되면 問題가 생겨나게 마련입니다. '내 生覺만이 옳다'라는 固執, 偏見들로 因해 '내 옳은 生覺'을 남들에게 注入시키려고 努力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生覺하는 것처럼 그렇게 쉽게 남들이 내 生覺에 同意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참 이상하겠지요. ‘내 生覺'이 분명 맞는데 왜 이 옳은 生覺을 따르지 않을까 의아스러울 것입니다. 그 理由는 남들도 '自己들만의 옳은 生覺'을 가지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너 참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다' 라고 말하곤 합니다. 내 옳은 生覺에 同調를 안 해주니 相對를 理解하지 못하겠다는 거예요.
내가 生覺했을 때 옳은 일이 普遍的으로 옳다고 生覺하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그것은 어디까지 '내가 生覺하기에 옳은 일'일 뿐이거든요. 상대는 상대 나름대로 '옳은 生覺'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 또한 '자신의 옳은 生覺'을 우리가 받아주지 않는다고 당황스러워 할 지 모릅니다. 내 生覺을 相對가 받아들이면 즐거움이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괴로움을 느끼고 살아야 하는 그런 無限히 반복되는 말도 안 되는 我相, 我見에 사로잡히고 갇혀서 우리는 살아온 것입니다.
'내가 옳다'라는 觀念이 있는 이상, 나는 옳지 않습니다. 宇宙法界는 어떤 見解 生覺 分別 妄想도 없고, 眞理는 어떤 觀念 槪念 相도 드러내지 않습니다. 바른 見解와 삿된 見解가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特定한 견해를 주장하는 것 자체가 이미 외도의 삿된 견해인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옳은 일'이란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生覺하는 '옳은 生覺'은 다만 어떤 狀況에서는 '옳을 수도 있는' 生覺일 뿐입니다. 完全히 '이것만이 옳다'고 生覺한다면 어리석은 짓입니다.
나의 生覺을 相對에게 注入하려 하지 마세요. '내 옳은 生覺'을 상대도 옳다고 맞장구 쳐야 된다고 生覺지는 마세요. 모든 생각들을 서로 다른 생각으로 다 받아들일 열린 마음을 가지세요. '옳다', '그르다'라고 斷定 짓는 말은 아주 危險합니다.
자식에게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식에게 내 生覺을 注入하려 해선 안됩니다. 내 方式대로 자식을 키우려고 하지 마세요. 자식들 또한 그들 나름대로의 삶이 분명 있습니다. '내 자식'이니 내 방식대로 키운다고 하겠지만 다만 나를 因緣으로 이 세상에 나온 온전한 한 사람일 뿐입니다. '자식도 이 세상 어떤 것도 내 것'이 아닙니다.
회사에서도 훌륭한 상사는 모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옳은 生角'들을 '옳은 생각' '그른 생각'으로 나누어 '옳은 생각' 만을 취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모든 생각들을 다만 ‘다른 생각'으로 겸허히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입니다. ‘옳은 생각'을 취한다고 했을 때 그 옳은 생각이라는 것도 ’자신의 옳은 생각'이라는 잣대를 기준으로 '옳은 생각'일 뿐이거든요. 결국엔 닫힌 마음에서 자기 생각만 내세우는 것일 뿐이지요.
세상 사람들이 見解가 다른 것은 當然한 것입니다. 서로 살아온 方式도 다르고 環境도 다르고 經驗도 다르기 때문이지요. 相對方의 見解를 깎아내리고 틀렸다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삶 자체를 認定하지 않는 것이기도 합니다. 내가 태어난 것, 내가 자라온 환경, 내가 배워 온 공부만이 올바른 것이고 남들이 배워 온 것들은 다 '거짓'이라는 말과 무엇이 다르겠어요.
옳다 그르다 判斷하지 말고, '하나의 다른 生覺'으로써 받아들여 주도록 하세요. 내 生覺도 다른 수많은 生覺들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내 生覺을 남에게 注入하려 하지 말고, 상대의 生覺을 나의 色眼鏡으로 걸러서 보지 말고, 온전한 하나의 生覺으로 그냥 받아들세요. 그러면 내 生覺만이 옳다는 執着이 없을 때의 自由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방송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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