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현상과 본질은 一體다

장백산-1 2015. 8. 10. 22:56

 

 

 

현상과 본질은 一體다

 

단지 現象에 불과할 뿐인 삶과 죽음이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아지랑이 그림자 이슬 번개 같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으면, 삶이라는 현실 세상 인생에서 추구하고 욕망하고 의도하는 모든 생각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저절로 쉬어진다. [覺悟生死如夢  一切求心自息,  각오생사여몽 일체구심자식]

 

인간이 삶이라는 현실이라는 세상이라는 현상일 뿐인 세계 인생이라는 여정을 걷고 있지만, 도착지에

도달하고 보면 단 한 걸음도 본래 그 자리에서 내딛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行行本處 至至

發處). 그렇다면 바로 지금 여기 이 자리 이 순간에 가장 分明하고 確實한 事實은 무엇일까요? 그 사실

은 어떤 존재들이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 생각이 아닐까요?  그것은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나라는 존재가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 생각과 나라는 존재와 상대가

되는 세상, 현실, 삶, 인생이라는 존재가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 생각이 아닐까요?

 

그런 느낌 생각이 나라는 존재가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 생각인지 아니면 세상, 삶이라는 존재가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 생각인지는 사실 명확하게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냥 그저 막연하게

어떤 존재의 느낌 생각만이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드러나 있는 現象들의 背景에 어렴풋이

희미하게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서 그 어렴풋하고 희미하고 막연한 어떤 존재가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 생각을

알아차리는 者는 누구이거나 또는 무엇일까요? 어렴풋하고 막연하고 애매하고 희미하지만 分明하게

나라는 존재와 세상이라는 존재가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 생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느낌 생각을

知覺 自覺 認識하는 이것이 하나의 느낌 생각으로 자각 지각 인식이 됩니까? 바로 이 지점에서 相對的

主와 客이라는 二分法的인 思考의 굳어진 틀을 깨고 벗어나는 意識의 도약이 찾아와야 합니다.

 

모른다 함, 알 수 없다 함은 굳어진 상대적이고 이분법적인 사고의 틀을 깨는 가장 손쉽고 간단한 결론

것 같지만, 사실 이것은 이분법적인 사고의 틀을 깨는데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는 또 다른 허망한

이분법적이고 생대적인인 개념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진실로 진정한 모름, 알 수 없음은 무엇일가요?

단지 抽象的 槪念의 의미가 아닌 眞實로 모름, 알 수 없음의 本質, 根源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서 또 다시 습관적으로 추상적 개념의 이분법적인 의미의 모름, 알 수 없음의 거짓말로 회피

하지 말고, 그 물음에 당당히 直面해 보십시오. 상대적이고 분별적이고 이분법적인 사고의 습관성이

스스로 멈추는 瞬間, 대상, 경계, 삶, 세상, 현실에 대한 지각 자각 인식이 아닌, 존재에 대한 지각 자각

인식이 아닌, 바로 그 지각 자각 인식 그 자체, 그 존재 대상 현실 삶 그 자체가  저절로 스스로를 縣示

(현시)합니다. 이 때 하나의 閃光(섬광), 번개 같은 啓示의 순간이 옵니다. 개념적 추상적인 앎과 모름의

이분법적인 생각이 아닌 直觀的 洞察的인 텅~빈 바탕 空間意識 하나, 純粹한 意識 하나 自體가 꿈 허깨

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외형적 심리적 현상들의 背景, 본바탕, 根本, 本質임을 일별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같은 이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모든 것, 물리적 정신적인

현상들 그 자체 그대로가 그것들의 배경, 본바탕, 근본, 본질인 텅~빈 바탕 공간의식 하나, 순수한 의식

하나 그 自體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하나를 깨달은 성현들 각각이 수많은 다른 명칭들로 방편상 표현했

던 것입니다. 道, 하느님(하나님), 부처님, 眞理, 깨달음, 無爲自然, 眞我, 本來性稟, 本來面目, 自性, 法性,

眞心, 佛性, 神性, 眞空, 우주에너지정보장, 영점장, 全視眼(The all seeing eye), 제삼의 눈, 神, 三神,

上帝, 法身, 量子場, 統一場, 無位眞人, 虛空의 主人公, 空王, 허공장 보살, 天符, 우주대광명, 알라, 一乘,

공간의식, 순수의식, 우주의식, 우주심 등등이 그 하나의 이름인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입니다.

나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바로 이 하나인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존입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이자리의 현존은 우주에 충만해 있어서 없는 곳이 없고, 영겁에 항상해서 없는 때가

없고, 무한한 가능성의 場이기에 전지전능합니다. 또한 모양, 성질, 흔적, 느낌, 방위, 시종이 없어서

텅~빈 상태로 끊이없이 파동하고 있는 우주에너지정보장, 공간의식 하나, 순수한 의식 하나뿐 입니다.

 

마치 虛空 속에 千差萬別로 수없이 많은 다양한 것, 現象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虛空 그 自體는

아무 變化도 움직임도 없듯이, 몽환포영 같은 물리적, 정신적 현상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흐르지만,

텅~빈 바탕 空間意識,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허공 같은 본래의 근본마음은 한치의 움직임

나 변화도 없습니다. 인간의 의식이 물리적 정신적으로 本來 無常한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 현상

과의 同一視함과 그 동일시함에 대한 執着心만 사라지면 마음의 평화, 평안, 고요함이 깃들게 됩니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현존함, 있음, 있는 그대로에 만족하게 됩니다. 마치 그것은 긴 여행에서

집에 돌아온 것과 같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보아야 할 그 무엇도 없고, 찾고 구하고 알아야 할 그 무엇도 없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만이 一切이고, 全部이고, 나머지가 없게 됩니다. 언제나 늘 머물지 않는 無常한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뿐, 그 以外는 아무 일도 아무 것도 생겨난 것이 없습니다. 정말 놀라운 眞實

人爲的이고 意圖的인 수고와 노력을 통해서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우리,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 현상의 본래 모습, 실상이 이렇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을 포함한 이 세상 모든 것의 진실한

본래 모습이 이와 같음을 直觀해서 삶을 사랑하고 세상과 사람들 자연을 사랑하고  나누고 베푸는 그런

同體大悲心의 삶을 누리다가 떠날 때는 기분좋게 즐거운 마음으로 근원으로 돌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장백산(원각) 201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