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佛心)이란 큰 자비심이다 / 종성 스님
불심(佛心)이란 큰 자비심이다 / 종성 스님
모든 事物은 서로 依持하고(相依) 서로 도우며(相補) 살아갑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한시라도 남의 도움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생존 능력으로 말한다면 현대의 인간 原始人보다 더 열등한 수준입니다
우리가 매일 타는 자동차만 해도 수만 개의 부품이 필요하고 많은 부품의 수만큼
그만큼 많은 사람의 도움이 요구됩니다.우리는 또한 自然으로부터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는 태양계의 인력에 의해 제 궤도를 돌고 있으며 또 달의 밀고 당기는 힘은
밀물과 썰물을 만들어 물고기와 인간에게 먹을 양식이라는 공덕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自然界는 하나를 심어 열을 수확하게 해주면서도 아무런 代價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아낌 없이 주기만 하는 완벽한 "무주상(無住相)보시"가 自然界인 셈입니다
석가모니부처는 자(慈)·비(悲)·희(喜)·사(捨)의 사무량심 (四無量心)을 말씀하셨습니다
뭇 生命의 平安과 幸福을 바라는 마음이 ‘자심(慈心)’이요
남의 苦痛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비심(悲心)’입니다
그리고 남의 행복을 나의 행복으로 여기는 마음이 ‘희심(喜心)’이며
일체의 偏見과 分別을 버리는 마음이 ‘사심(捨心)’입니다
따라서 ‘慈· 悲· 喜· 捨’하는 마음은 이웃과 함께 나누고 함께 누리는 삶이고
불자(佛子)라면 무엇보다 이것을 삶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나눔은 결코 내 몫을 덜어주는 것이 아닙니다.잠시 내가 맡았던 그의 몫을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받기만 하고 베풀지 않는다면 그것은 도둑질과 다름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불심(佛心) 즉, 부처의 마음이란 큰 慈悲心이다.
一切의 差別 分別을 하지 않는 사랑으로 모든 중생을 구제하려는 마음이다.”라고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길손이여, 대자비심(大慈悲心)을 일으켜 가여운 중생들을 힘따라 구제하십시오.
끝이 없는 육도윤회(六途輪回)를 永遠히 벗어나려면 이러한 구호중생(救護衆生)이
最上의 길이라고 일깨우고 계십니다 (대방광불화엄경·大方光佛華嚴經)
나의 하루 하루가 이 世上 모두의 恩德으로 이루어졌으니 입은 그 恩德을 되돌려
주는 일이 大慈悲心을 내어서 이 世上 모두를 돕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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