存在 - 意識 - 至福

存在 - 意識 - 至福

이것은 말과 생각, 행동을 넘어서 있지만, 말과 생각, 행동을 벗어나 있지도 않습니다.

말할 수 없고 생각할 수 없고 행동할 수 없지만, 말하는 일과 생각하는 일과 행동하는 일 바깥의 다른

일은 아닙니다. 이것을 억지로 말로 표현한다면, 먼저 '存在'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존재한다는 말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있음, 이와 같이 現存함을 말합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

럽게 존재함,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이렇게 있음입니다.

 

그리고 同時에 이것은 '意識' 그 自體입니다. 어떤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없는 깨어있음. 대상이 없는

알아차람의 성품입니다. 맑은 거울처럼 어떤 판단이나 선택이 없이 모든 대상들을 있는 그대로 비추

지만 자기 자신은 결코 대상화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至福'입니다. 극락은 모든 상대적 느낌의 차원을 초월한 意識의 世界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아무런 느낌의 내용이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아무런 느낌이 없는 느낌입니다.

맑고 깨끗한 순수한 意識, 순수한 마음 그 자체입니다.

 

존재-의식-지복인 이것은 없다가 새로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있다가 다시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안도 없고 바깥도 없습니다. 이것은 이것인 이것과 이것 아닌 이것이 없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는 이대로의 이 사실일 뿐입니다.

 

- 몽지 심성일님,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