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면 다 들어주는 그 존재는?

기도하면 다 들어주는 그 존재는?

참나(眞我), 즉 無我, 본래면목, 주인공, 청정본연, 청정자성, 자연성품,

청정법신불, 청정법계, 불성의 바다, 청정심, 진리, 법, 도, 禪, 佛(부처),

내안의 내님, 神, God, 본래의 나, 근원의 나, 하나님(하나임), oneness,

一氣, 一乘 등등의 이름, 개념, 관념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觀하라.

이런 이름들에게 복을 달라, 일이 잘되게 해달라, 승진하게 해달라,

돈을 많이 벌게 해달라, 등등의 수많은 기도를 해도 다들어준다.

용왕이나 성황당이라는 이름에 기도를 해도 다 들어준다.

그러나 사실은 그러한 이름들이 가리키는 것은 내 바깥의 이름뿐인 

그런 것들이 아니고  기도를 들어준 것은 그런 이름이 가리키는 것,

이것, 이 사실, 말로 표현할 길이 없고 분별심이라는 생각 망상 번뇌가

사라진 곳, 무시무종으로 끊임없이 파동하는 우주에너지정보장, 진공장,

바로 눈앞 지금 여기 이 순간 텅~빈 바탕 순수한 의식, 공적영지(空寂靈知),

연기공성장, 우주대광명이 들어준 것이다. 이 말도 억지로 소통을 하기 위한

수단 방편일 뿐이다. 이 이름들이 가리키는 것을 본 사람을 일러 깨달은 사람,

견성한 사람, 부처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직접 발견하고 확일할 뿐 다른 방법이 없다. 

입을 뻥긋하면 이것과 어긋나고, 분별인 생각 마음을

일으키면 이것과 벌어진다.

-慧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