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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北에 물어본게 뭐가 문제냐" 페이스북 글 삭제

장백산-1 2017. 4. 22. 17:10

머니투데이

진성준 "北에 물어본게 뭐가 문제냐" 페이스북 글 삭제

최경민 기자 입력 2017.04.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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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진성준 TV토론단장. 2015.8.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측의 진성준 TV토론단장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북한에 입장을 물어본 게 뭐가 문제냐"고 적은 페이스북 글을 삭제했다.

22일 진 단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수많은 분들의 간절한 요청에 따라 북한 인권결의안 논란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은 글을 내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게시된 송 전 장관 회고록 관련 글을 삭제하며 남긴 메시지였다.

진 단장은 삭제된 글을 통해 "100보 양보해 사실이라 해도, 북한의 입장을 직접 물어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고 확인한 것이 뭐가 문제냐"며 "2007년 11월은 10·4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직후다. 정상선언에서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각종 후속회담이 줄줄이 예정돼 있고, 남북간에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다양하게 열려 있던 시기"라고 밝혔었다.

그는 "그런 정보전이나 탐색전 없이 막바로 행동에 들어가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그런 사람을 가리켜 무대뽀라고 한다"며 "가능한 모든 정보를 취합하고 그 정확성을 면밀하게 점검해 입장과 방침을 정해야 마땅하다. 만일 정부가 이를 게을리하거나 소홀히했다면 직무유기로 지탄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단장은 "북한이 UN 결의안 찬성에 대해 크게 반발할 것이라는 점은 너무나 뻔한 일이다. 구태여 물어 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따라서 물어 보나 마나 결론도 달라질 게 없다"며 "이 기초 상식과도 같은 일을 두고 북한에 물어 보았지 않았느냐고 따지는 저들의 저의는 '북한이 바라는 바대로 결의안에 기권한 것이다'라는 억지 누명을 씌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열하고 악랄한 색깔론 공세이자 제2의 NLL 북풍공작"이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이 낡고 지루한 싸움을 해야 하는지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