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마음은 여의주(如意珠) 같다

장백산-1 2018. 1. 31. 11:58

마음은 여의주(如意珠) 같다


마음을 여의주에 비유해 봅시다.


여의주(如意珠)는 아주 투명한 깨끗한 구슬입니다.

이 여의주를 검은 곳에 갖다 놓으면 새까매지고,

붉은 곳에 갖다 놓으면 새빨개지고,

누런 곳에 갖다 놓으면 누래 집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여의주가

새빨개졌다고 새빨개진 여의주를 닦아내고, 

새까매졌다고 새까매진 여의주를 닦아내고,

누래졌다고 누래진 여의주를 닦아내지만

색깔이 변한 여의주를 천년을 닦아내도 

여의주는 닦아지지 않지요.


눈 밝은 사람은 여의주 색깔이 아무리 변해도

투명한 깨끗한 구슬 그대로 보는 안목이 있습니다.


조금 영리한 사람 색깔이 변한 여의주를 들어내어 

흰 곳에 옮겨 놓는데 그것도 결국은 미련한 짓이지요.


검게 변한 여의주 그대로, 붉게 변한 여의주 그대로, 

누렇게 변한 여의주 그대로를 투명하고 깨끗한 구슬,

청정한 여의주(如意珠) 그대로임을 보아야 합니다. 


-서암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