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다른 때 없고, 다른 데 없고, 다른 것 없다

장백산-1 2018. 1. 28. 16:41

다른 때 없고, 다른 데 없고, 다른 것 없다


지금 이 순간 말고 다른 때는 없습니다. 언제나 지금 이 순간 이 때뿐입니다.

어제라는 시간은 없습니다. 어제는 지금 이 순간 이 때 일으킨 기억일 뿐입니다.

내일이라는 시간도 없습니다. 내일은 지금 이 순간 이 때 일어난 예상 기대일 뿐입니다.

오직 지금 이 순간 이 때뿐 다른 때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 때는 ‘이 때’라고 따로

붙잡을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 때는 머물 수 없습니다. 마음에서 붙잡지 않고 

머물지 않으면 언제나 지금 이 순간 이 때뿐입니다.


여기 이 자리 말고 다른 데 다른 곳은 없습니다. 어디나 여기 이 자리뿐입니다.

서울을 가도 여기 이 자리입니다. 부산을 가도 여기 이 자리입니다.  잠속에서꿈을 꿔도 

여기 이 자리입니다. 몰입에 들어도 여기 이 자리입니다. 여기 이 자리는 ‘이 자리’라고 

한정하고 한계지어 고정할 수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눈앞 여기 이 자리입니다. 결코 

어떤 것도 벗어날 수 없는 자리가 여기 이 자리입니다.


다른 것은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이것일 뿐입니다. 저것은 없습니다. 저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것도 없습니다. 그것 또한 이것입니다. 그리고 이것마저 없습니다. ‘이것’이라 

할 것 없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라고 할 수 없는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미혹해도 

이것뿐이고, 깨달아도 이것뿐입니다. 오직 이것밖에 없습니다.


언제나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이것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이것 말고는

아무것도 볼 것 없습니다. 아무것도 들을 것 없습니다. 아무것도 냄새를 맡을 것 없습니다. 

아무것도 맛을 볼 것 없습니다. 아무것도 감촉을 느낄 것 없습니다. 아무것도 인식해서 알 것 없습니다.


무엇인가를 찾고 구하는 분별을 하는 생각 마음을 쉬면 당장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이것입니다.

무언가를 찾고 구하는 분별을 하는 생각 마음을 완전히 놓아버려야 모양 없는 이 모양, 소리 없는 이 소리,

냄새 없는 이 냄새, 맛이 없는 이 맛, 느낌 없는 이 느낌, 인식 앎 없는 이 인식 앎에 계합할 것입니다.


텅~빈 바탕 순수한 자각의 성품 그것이 바로 본래의 나, 진정한 자기 자신임을 깨달을 것입니다.


- 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