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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제 중 도성제 – 불교에 수행 방법이 많은 이유

장백산-1 2024. 9. 14. 22:11

사성제 중 도성제  –  불교에 수행 방법이 많은 이유


괴로움의 원인을 소멸시키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도성제(道聖諦)다. 도성제는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성스러운 길로 열반에 이르는 길이다. 도성제는 십이연기의 환멸문의 순관을 통해 확인된다.

도성제는 ‘중도(中道)’ 혹은 팔정도(八正道)로 알려져 있다. 양 극단을 떠난 조화로운 실천 수행법인 중도의 구현은 구체적으로 팔정도로 구현된다. 또한 팔정도는 계정혜(戒定慧/ 계율 선정 지혜) 삼학(三學)의 실천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불교를 공부하다보면 불교의 실천수행 방법이 너무 많고, 복잡하며, 그래서 도대체 어떤 방법이 핵심인지를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어떤 경전에서는 무명을 타파하는 것이 불교의 요체라고 하고, 또 다른 경전에서는 집착만 버리면 열반에 이른다고 하고, 또 어떤 스님들은 애욕이야말로 끊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며, 또 어떤 가르침에서는 업장만 소멸하면 열반에 이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그 누구도 이것 하나만이 최고라고 말해주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십이연기에 있다. 십이연기에서는 12가지 각 지분을 소멸하는 것이 중요하지, 어떤 특정한 지분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떤 지분을 소멸하라도 연쇄적으로 그 다음 지분이 소멸되어 결국 모든 괴로움이 소멸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2가지 괴로움의 소멸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12연기의 각 지분에서 말하고 있는 ‘고를 소멸’히는 실천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보자.


글쓴이 : 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