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의 시크릿 (Secret) 사대(四大)로 이루어진 몸은 법을 말하거나 법을 들을 줄도 모르고, 비장(脾臟)․ 위․ 간․ 쓸개도 법을 말하거나 법을 들을 줄 모르며, 허공 또한 법을 말하거나 법을 들을 줄도 모른다. 그렇다면 법을 말하고 법을 들을 줄 아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그대들 눈앞에서 또렷하고 역력한 것이 하나 홀로 고고하게 밝으니 이것이 법을 들을 줄도 알고 법을 말할 줄도 아는 것이다. 만약 이런 이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곧 조사나 부처와 다르지 않다. 이러함을 보는 것이 모든 때에 끊어지지 않는다면,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이것이다. 다만 분별심으로 인해 지혜가 막히고, 생각이 일어나 본체를 둘로 나누기 때문에, 삼계를 윤회하며 많은 종류의 괴로움을 받는 것이다. 이 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