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수에 대한 복수(윤회) 누가 자꾸 나를 화나게 한다. 참고 참다가 울화통이 치밀어 올라 내가 저 사람을 어떻게 하지 않고서는 못 견딜 것 같다. 이때 사람들 대부분은 내 손으로 반드시 복수를 해야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 꼭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아들이 무술을 연마하여 우여곡절 끝에 원수를 죽이는 것으로 결론을 맺는다. 이런 결과를 사람들은 해피엔딩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사람들 대부분이 복수를 생각하는 통쾌하고 즐거운 결말이다. 평생 원수를 갚기 위해 ‘정의로운 증오심’을 불태우며 불같은 마음으로 무슨 일이든 한다. 이처럼 원수에게 똑같이 되갚아 주는 것이야말로 정의가 승리하는 멋진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평생 원한과 증오심을 품으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