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9 2

업장은 소멸이 될까? 아니면 끝내 받아야만 할까?

업장은 소멸이 될까? 아니면 끝내 받아야만 할까? 내가 지은 업에 대한 과보를 빨리 받든 늦게 받든, 내가 지은 업에 개한 과보는  반드시 받아야만 한다. 내가 지은 업은 저절로 그냥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법구경』에서는 ‘하늘에도 바다에도 산중 동굴에도 사람이 지은 악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소는 아무 곳도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교에서는 ‘업장소멸’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다. 수행을 하고 복을 지으면 업장이 소멸한다는 의미다. 업은 분명히 받아야만 없어진다고 했는데 업장이 소멸할 수 있다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석가모니 부처는 업을  ‘소금물의 비유’로 설명한다. 악업을 아주 짠 소금물이라고 봤을 때, 악업을 한 컵만큼 지은 사람은 한 컵의 소금물을 마셔야 한다. 그 진한 소금..

대승경전의 일종인 반야심경

대승경전의 일종인 반야심경 오온(五蘊)이 공(空)한 것을 비추어 보고온갖 고통에서 건너느니라.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니수상행식도 그러하니라. 사리자여,이 세상 모든 존재(법)은 공하여생겨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으며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느니라. 지혜도 없고 얻음도 없느니라.얻을 것이 없다. ✔ 『반야심경』은 대승불교의 핵심이 되는 사상인 반야(般若) 사상 공(空)사상의 정수를 보여준다.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 ;오온(五蘊)은 곧 일체 모든 것이고, 오온 그것은 실체가 없어 바로 공하다. 일체 모든 것이 전부 공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지만 세상 모든 고통에서 해방된다.  일체 모든 것의 근원의 진실을 꿰뚫어 보면 일체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