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100년 살아보니 알겠다, 절대 행복할수 없는 두 부류" 백성호 입력 2021.01.29. 05:01 수정 2021.01.29. 06:25 [백성호의 현문우답] #풍경1 김형석(연세대 철학과) 명예 교수는 올해 102세가 됐습니다. 다들 ‘100세 시대’라고 말들 하지만 막상 100살을 넘긴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소 조심스러웠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다 연세가 있으셔서 ‘혹시라도’ 싶어 인터뷰 자리가 걱정되더군요. 이달 초 커피숍에서 만난 김형석 명예 교수는 의외로 의연했습니다. 뭐랄까요. 1세기를 송두리째 관통한 사람의 ‘굵직한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삶에 대한 깊은 관조(觀照)와 함께 말입니다. 김 교수와의 지난 인터뷰에서는 ‘이 시대의 진보와 보수’를 다루었습니다. 이번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