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의 나 41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의 현전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의 현전 부모가 나한테 해준 게 없다고 원망할 건 없어요. 부모는 당신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사람이니까요. 자식이 부모에게 못 한다고 서운해 할 건 없어요. 자식은 태어나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존재니까요. 부모나 자식이나 서로가 해준 게 없어도 서로가 지금 여기 곁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도 감사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관계잖아요. 자신의 삶에만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삶 자체에만 지나치게 집착하기 때문에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가 이 세상 모든 것, 전체, 완벽함입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더 이상 보탤 게 없으며, 과거나 미래를 내려놓을 때 만족감, 행복, 자유, 평화가 깃듭니다. 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는 아무 일도 없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는 아무 일도 없다. - - 몽지&릴라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생각하기를 해야 할 일이 눈앞, 지금 여기에 있다고 여긴다. 해야 할 그 일을 생각하고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궁리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그런 생각과는 달리 정작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 순간 이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은 아주 단순한 일 한 두 가지이거나 아무 일도 없을지도 모른다. 방이 어두워 커튼을 여는 일이거나 물을 마시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여는 일 정도일 것이다. 사람들은 이같은 일은 일도 아니라고 여길 것이다. 이같은 일은 많은 생각이나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이루어진다. 사람들이 일이라고 여기는 것은 커다란 생각이거나 환상이거나 있지도 ..

오로지' 나는 누구인가... 오직 모를 뿐.'

'오로지' 나는 누구인가 ... 오직 모를 뿐.' - - 숭산스님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거리를 걸으면서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 어느 날 한 제자가 소크라테스한테 물었다. "그렇게 말하는 선생님은 자신에 대해 아십니까?" 소크라테스가 대답했다. "나도 나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나는 바로 '내가 나 자신을 모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대답한 이 말은 아주 중요한 가르침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도 바로 '내가 나 자신을 모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이 말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정작 자기 자신,'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걸핏하면 나, 나, ..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자체 그대로인 현전(現前)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자체 그대로인 현전(現前) 눈앞, 목전, 텅~빈 바탕자리,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자체 그대로인 현전(現前)에 대한 질문을 늘 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여기에 늘 활짝 깨어 있나? 이 순간 이 자리에 늘 만족하나? 지금 여기를 늘 수용하나? 이 순간 이 자리를 늘 사랑하나? 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늘 긍정일 때 불생불멸(不生不滅), 불거불래(不去不來)인 본래의 나로 존재하고 사는 것입니다. 慧觀

본래의 나는 크고, 밝고, 충만함이다

본래의 나는 크고, 밝고, 충만함이다 - - 월호스님 1. 나는 지금! 가슴에 손을 얹고 심장과 폐를 느낍니다. 심장 박동과 허파의 호흡을 감지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심장이 멎으면 심장마비요, 허파가 멈추면 호흡정지가 됩니다. 한시도 멈추지 않고 생동하는 심장과 허파야말로 나의 생명의 원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함께 따라해 볼까요? ‘심장이여, 참으로 수고가 많구나. 허파여, 고맙고 고맙구나.’ (3회) 2. 크다! 가슴을 쭈욱 펴고 손을 쫘악 벌립니다. 지구로 뻗어나가고 온 우주로 뻗어나간다고 연상합니다. 이 우주에 한 생명으로 태어나, 네 활개를 쭉 펴고 마음 편히 살았던 순간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다 함께 외칩니다. ‘온 우주가 내 집이요, 모든 생명이 내 가족이다.’ (3회) 3.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