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중도의 삶 자신의 삶을 자기답게 살아 나가면서도 인연 닿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사랑하면서 살 수도 있다. 사랑을 하되 사랑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고, 서로 의지하되 부담스럽게 의지하지 않을 수 있고, 인연이 된 자식을 돌보고 키우되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함께 있되 때로는 혼자 있을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 줄 수도 있고, 혼자 있을 때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인연을 열어 둘 수도 있다. 이처럼 양극단인 것처럼 보이는 두 갈래 길에서 조화로운 중도(中道)의 길을 갈 때 사람들의 삶은 균형 있게 자란다. 법상스님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