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선술집 벽의 낙서, 친구야 어느 선술집 벽의 낙서, 친구야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서방 마누라도 사랑이 뜨거울 때가 부부 아니더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친구도 형편이 비슷할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봤자 유수같이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 삶의 향기 메일 2019.05.13
술 한잔 할 수 있는 친구 술 한잔 할 수 있는 친구 어느 날 살며시 한 곁에 허허로운 바람 심연에 피워올라 재울 수 없어 분위기 있는 아늑한 창가에 마주앉아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마음속에 거미줄로 얽어놓은 풀리지 않는 엉킴도 마주보고 토해내면서 한 잔 술에 한 겹을 또 한 잔 술에 또 한 겹씩 풀어 마음을 .. 삶의 향기 메일 2019.03.06
좋은 친구 좋은 친구 / 법정스님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 삶의 향기 메일 2012.02.25
친구여! 향수! 친구여 친구여 ! 친구여 ! 나이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 소리, 헐뜯는 소리, 군소리, 불평하는 소리, 자랑하는 소리는 하지말고 알아도 모르는 척 적당히 아는 척 어수룩하소. 젊은이들이 있는데는 오래 머물지 말고, 나이먹은 유세도 하지마소. 그렇게 사는 것이 평안하.. 삶의 향기 메일 2012.02.07
소식 마른 친구에게 [김문숙]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께서 안교헌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소식 마른 친구에게 새벽 창으로 내어다보니 큰 밤비 퍼부어 길 흥건히 젖었구료 소식 마른 친구여 그대는 괞I찮으뇨 그대 잠든 이 하룻밤 사이 흠뻑 젖은 저 많은 사연 뉘, 다 읽어 내릴까만 나 어서 잠들어 그 사연 꿈으로 부치리다 .. 삶의 향기 메일 2011.08.12
이웃과 함께 봄을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 향기메일입니다. 이웃과 함께 봄을 한가롭게 봄을 즐기고 앉은 사슴들을 바라보다가 그들 곁을 분주히 오가는 까치 두 마리를 발견했다. 수상쩍은 행동을 눈여겨보는데 부리에는 뭔가 가득 물려 있었다. "저게 뭐지?" 궁금해 살펴보니 그것은 사슴의 털이었다. 까치들은 기술.. 삶의 향기 메일 201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