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간지의 사람 사는 세상

폭우 속에서 오열하던 '당신'을 찿습니다

장백산-1 2010. 5. 2. 13:21

폭우 속에서 오열하던 '당신'을 찾습니다
조회수 : 2108
등록일 : 2010.04.30 13:41




대통령님 떠나시고 차려진 봉하 빈소. 수 십 만 조문객들의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단 몇 분의 짧은 조문을 하기 위해 몇 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집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누구 하나 그 비를 피하지 않습니다. 우산도 없고 우산이 있어도 옷이 다 젖는 폭우에서 누구 한 명도 이탈하지 않는, 무서울 만큼 엄숙한 조문행렬. 그 어느 종교의식에서 이런 장엄함과 처연함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 속에서 오열하는 당신들의 모습은 오래도록 깊은 잔영으로 남아 있습니다. 눈물과 빗물이 뒤엉켜, 하늘과 함께 오열하던 '당신'을 찾습니다.

사진 속 세 분을 알거나 연락이 되는 분이 계시면 재단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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