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의 주례사 [금고옥조]입니

[스크랩] 부처란 마음이다.

장백산-1 2011. 1. 11. 21:47

      부처란 마음이다. 마음은 사람 몸속에 있다. 사람은 오래 미혹되어 있어서 마음이 참 부처인 줄 알지 못하고 부처를 마음 밖에서 찾는다. 이렇게 되면 티끌처럼 많은 세월이 지나도록 몸을 사르고 팔을 태우며 뼈를 두드려 골수를 꺼내고 몸을 찔러 피를 내어 경을 베낀다 해도, 밤을 지새우고 밥을 굶으면서 그 많은 대장경을 읽거나 여러 가지 고행을 한다 해도 이는 모래알을 삶아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아 헛된 수고일 뿐이다. 佛性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 사람은 마음을 잘 닦으면 누구나 佛性을 갖출 수 있고 극락에도 갈 수 있다. 이것이 너희 몸안에 있는데 스스로 자각하지 못할 뿐이다. 너희가 배고픈 줄 알고 목마른 줄 알고 추위와 더위를 느끼고 성내고 즐거워하는 것이 바로 佛性이요 본래의 모습이다. 修心訣 지눌스님

출처 : 생활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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