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마음을 스승으로 삼아라. 남을 따라서 스승으로 삼지 말라.
자기를 잘 닦아 스승으로 삼으면 능히 얻기 어려운 스승을 얻나니.
- 법구경 -
사자후보살이 부처님께 물었다. “부처님, 만약 모든 중생에게 불성(佛性)이 있다면 어째서 모두 성불(成佛)하지 못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인연이 화합되지 않았기 때문이오. 그러나 끝내 못 이루는 것이 아니라 늦게 얻는 것이오. 인(因)과 연(緣)이 화합되어야 결과를 이루는 것이오. 인은 불성이고 연은 보리심을 내는 일이오. 보살이 다음과 같은 일을 하면 보리심에서 물러나게 되오. 믿지 않고, 짓지 않고, 의심하고, 몸과 재물을 아끼고, 열반을 두려워하고, 참지 못하고, 진실하지 못하고, 걱정 근심으로 모든 일을 즐기지 못하고, 게을러 도 닦기를 힘쓰지 않고, 나쁜 벗과 친하고 교만하며, 스승의 허물을 찾고, 생사를 좋아하고, 삼보를 공경하지 않는 등 이와 같은 일이 보리심을 깨뜨리는 것이오. 그러나 뜻을 바로 세워 법에 의지하고 여래와 성인을 가까이 섬기고, 어떤 고난을 당할지라도 그 마음을 잃지 않으면 보리심을 내게 될 것이오. 중생들이 나를 해치려 하면‘이 사람이 나에게 보리의 인연을 심어 주는구나. 만약 이런 이가 없으면 나는 무엇을 의지해 도를 이룰 것인가?' 이와 같이 생각하고 오히려 그를 자비심으로 대하시오. 교만한 마음을 내지 말고, 항상 법문을 듣고 말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그것을 믿도록 하시오. 들은 것이 많은 것보다 조금 들었을지라도 그 뜻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몸과 말과 생각의 세 가지 업을 악에 물들지 않게 하고, 몸과 목숨과 재산을 아끼지 말며, 남에게 은혜를 입었거든 조그마한 것일지라도 크게 갚으시오. 말을 항상 부드럽게 하여 나쁜 말을 하지 말고, 마음이 거친 사람을 부드럽게 대해 주며, 근심이 있는 이는 근심을 덜어주고, 굶주리는 사람에게 음식을 넉넉히 나누어주며, 병든 사람을 고쳐 주고, 전쟁이 일어나거든 중재하여 화평하게 하며, 부모와 스승을 공경하고, 원한이 있는 사람에게는 자비로써 대해야 합니다. 남을 위해서라면 무량겁에 지옥의 고통을 대신 받더라도 뉘우치지 말고, 남이 이익을 얻는 것을 볼지라도 시기하지 말며, 자기 이익을 얻기 위해 과보의 인연을 모으지 말고, 현재의 쾌락에 탐착하지 마시오. 이와 같은 선행에 의해 보리심을 물리치지 않으면 부처를 보고 불성을 환히 깨칠 수 있을 것이오.”
- 열반경 사자후보살품 - .
흐르는 곡은 기광님의 "내님을 찾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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