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스크랩] [한 소리] 道란? 8. 생각을 놓으면 본심을 본다.

장백산-1 2014. 12. 15. 12:13
  생각을 놓으면 본심을 본다
  


[한 소리] 道란? 8. 생각을 놓으면 본심을 본다.
마음속에 있는 모든 생각을 쉬면 
본심(本心)을 본다고 했는데, 
생각을 쉰다는 건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집착(執着)인 
생각을 놓는다는 말이다.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 
그것이 마음속을 가로막아 
마음이 막힌 것이니, 
마음을 막았던 생각을 놓으면 
막힌 것이 없어지니 
마음은 저절로 열리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마음속에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건 
아무 탈 없는 가슴속에 돌멩이 하나를 집어넣고 
스스로 답답하고 불안(不安)해 하는 것과 같다. 
불안의 원인이 돌멩이 때문이니 
돌멩이만 덜어내면 
원래(元來) 탈 없던 가슴이라, 
답답하고 불안한 것은 
저절로 없어지고 만다. 
마음속에 집착(執着)하고 있던 생각을 놓은 자리에 
드러난 본심(本心)은 
모든 망념(妄念)을 여의었기 때문에 
지극(至極)히 고요(空寂)하고, 
망념의 구름이 덜어졌으니 
지극히 신령(靈知:영지)하다. 
그렇다면 공적영지(空寂靈知)한 본심(本心)이 
망념(妄念)이 없을 때만 있고, 
망념이 있을 때는 없는 건가 하면 
그렇지 않다. 
망념이야 있든, 없든, 
관계(關係)없이 
조금도 변(變)함이 없고 
항구불멸(恒久不滅) 하지만 
다만 
망념이 있을 땐, 
망념에 가려서 
나타나지 않았던 것 뿐이다. 
중천(中天)에 떠 있는 해가 
구름이 가리든, 가리지 않든, 
변(變)함이 없으나 
구름이 가리면 해를 볼 수 없고, 
병(甁) 속에 있는 등(燈)불도 
불빛에는 변함이 없으나 
병 속에 갇혀 있으면 불빛을 볼 수 없는 것과 같다. 
망념(妄念), 
망념(妄念)하지만 
망념이란 
자세(仔細)히 관찰(觀察)해 보면 
실제(實際) 있는 실물(實物)이 아니다. 
그것이 실(實)로 있는 것 같이 보인 것은 
착각(錯覺) 때문이다. 
착각은 관찰부족(觀察不足)에서 온 것이다. 
물에 비친 달 그림자가 
실제 있는 것은 아닌데, 
만일 실물(實物)로 본다면 착각이요, 
잘 살펴보지 못한 데서 
착각했다고 하겠다. 
망념도 이와 마찬가지 이다.
***스스로 부처임을 자각하소서***
화곡산 화엄정사에서 원오 합장
원오스님
출처 : 원오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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