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정심(淨心)으로 소망(所望)을 이루자

장백산-1 2016. 6. 12. 16:01

정심(淨心)으로 소망(所望)을 이루자   / 광덕스님


인간은 소망으로 산다. 소망이 없는 인생은 생각 할 수 없다. 소망은 인생의 등대이다. 진실한 소망은 

생명을 비추는 빛이다. 그래서 소망은 마땅히 크고 밝고 항상 싱싱하게 타올라야 한다. 소망의 불빛이 

가슴에 넘치고 말과 행동과 생각 마음과 표정으로 맑고 밝게 퍼져 나와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참된 소망이라 말 할 수 있는가. 眞實한 所望 은 自己向上이며 自己成長이다. 이웃을 

돕고 사회를 밝히는 소망이다. 스스로 건강하고 지혜롭고 덕스러우며, 가족이 건강하고, 가정이 화평

을 이루는 소망이다. 사회가 평화롭고 국가가 번영하며, 이 세상과 중생에 기쁨이 함께하고 진리의 빛

이 온 우주에 가득함이다.


거듭 말하자면, 인간의 소망은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지만 수많은 그 모든 소망은 내가 향상하고 이웃

이 행복하며 세상이 평화롭고 역사가 진리대로 발전해 나가는데 있다. 經의 용어를 빌리면, '佛國土를

淨土를 莊嚴한다'고 하는 말이 진정한 소망이라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의 참된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것인가?


[金剛經]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모든 보살 마하살은 마땅히 이와같이 청정한 

생각 뜻 마음을 내어야하다, 마땅히 形像에 執着해서 마음을 내지 말고 성향미촉법(聲香味觸法)에 

집착해서  마음을 일으키지 말지니라....." 이 대목은 모든 보살이 어떻게 불국토, 정토를 장엄하느

냐에 대한 대답이다.


수많은 다양한 所望을 하늘에 떠다니는 수많은 구름처럼 일구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금강경]

말씀은 참으로 사람들의 모든 所望을 成就하게 하는 명쾌한 가르침일 뿐만 아니라 천근의 무게를 

지닌 엄숙한 가르침의 말씀으로 들리는 것이다. 아름다운 소망을 가지고 진실한 삶을 살아가는사람

은 마땅히 그 생각과 마음에 한 物件도 둠이 없이 텅~빈 虛空처럼 깨끗하고 말끔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形像이나 어떤 對相 境界나 그것들에서 얻어지는 어떠한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평가나 감상에

도 집착함이 없는 말끔하고 청정한 텅~빈 바탕 마음이어야 하는 것이다. 한 물건도 두지 아니한 이

텅~빈 말끔하고 청정한 마음에서 비로소 불국토, 정토의 청정한 장엄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外部的인 狀況이나 條件, 環境의 좋고 나쁨에 是非 分別하는 마음 두지 않고, 미움도 원망도 

슬픔 내지 털끝만한 對立이나 差別도 두지 아니한 텅~빈 바탕 淸淨本心 그대로의 마음에서 인간의 

다양하고 수많은 아름다운 所望들이 이루어진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오늘날 수 없는 소망의 구름을 몰고 살아가는 인간의 마음은 어떠한가. 形相을 보고 그 形相

에 執着해서 생각 마음을 일키고 감정을 일으키고 또 다시 比較 分別 評價하고 非判하고 派黨을 지

으면서 살고 있지는 않는가. 결코 對立한 사람은 없는가. 미움도 원망도 슬픔도 쓰라림도 원한도 

절망도 없다 말 할 수 있는가. 失望의 무거운 그림자를 붙들고 슬픔에 가슴을 내어 맡기고 있지는 

아니한가. 대상 경계를 따라 기뻐하고, 환경따라 노여움이 끊임없이 타오르고 또는 꾸물대고 있지는 

아니한가. 眞理의 크나큰 宇宙大光明 속에 그 生命이 뻗어 나가고, 온 天地山河大地와 온 이웃 형제

들을 佛菩薩님들의 크나큰 慈悲 智慧 福德 光明 恩惠로써 내 몸처럼 감싸고 있는 事實을 몰라보고 

있지는 않았던가.


부모님과 조상님과 수 많은 성자들의 자비로운 은덕이 내 생명에 맥박치고 있는 사실을 외면하지는 

않았던가. 조그만 成攻을 거두면 自己 攻德으로 삼고 欲望이 차지 않으면 이웃과 환경에 책임을 돌

리지 않았던가. 돌이켜 볼 때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三毒心이 가슴 깊이 도사리고, 몸과 말과 시

비 분별하기를 좋아하는 뜻 생각 마음으로 끝없이 검은 연기를 뿜어내어 그 가슴, 그 마음 그 생각

그 뜻을 어둡게 만들었던 것을 否認하기 어렵다. "마땅히 이와같이 그 마음을 청정히 하라. 형상 과 

일체 대상 경게에 물들음 없는 마음을 내라"하신 석가모니부처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이러고서는 

佛國土, 淨土 莊嚴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불국토 정토 장엄의 所望을 發願한 사람들은 먼저 그 생각 마음에 오고가는 一切의 對立

되는 감정, 미움과 원망, 슬픔과 절망, 고통과 고독감....그 모든 것을 淸淨法身 비로자나부처님 앞

에 숨김없이 드러내고 참회하여야 한다. 我執과 妄見과 迷惑으로 執着하고 교묘한 合理의 보자기로 

겹겁이 싸매두었던 그 모두를 풀어 청정법신부처님 앞에 발로(發露), 참회하여야 하겠다.


지금 가슴에 있는 것뿐만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모든 허물을 참회하고 모르고 범한 것까지도 함께 

참회하여야 하겠다. 그 감정을 청정하게 하고 그 마음을 청정히 하였을 때 비로소 淸淨光明, 청정

법신부처님, 如來의 功德은 내 生命에 힘차게 파동치고 빛을 발하는 것이다. 인간의 소망도, 정토

장엄의 發願도, 그 모두가 청정광명, 청정법신불, 여래의 공덕 여기에서 성취되는 것이다.


만약 어떠한 이유를 들어 分別과 對立을 合理化하고 怨望을 계속 보존한다면 그것은 三毒心의 잘

못된 行爲, 過失을 부둥켜 안고 있는 것이며, 그것은 뜨거운 화로 속의 뜨거운 돌이며, 하늘을 덮은 

검은 먹구름이라 아니할 수 없다. 결코 공덕의 햇빛은 비춰오지 않고 소망의 열매는 여물지 못하는 

것이다.


인간들 모두는 아름다운 소망의 씨를 심어야 한다. 그리고 淨心으로 끊임없이 精進하여 소망의 

싹을 키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에 앞서 텅~빈 바탕 마음에 있는 시비 분별하는 생각 의식 마음

즉, 분별심 분별의식인 온갖 장애물, 온갖 감정과 미혹의 덩어리를 일시에 소탕하여야 할 것이다. 

淨土莊嚴을 發願하면서 다시 한 번 [보현행원품]의 참회 정진의 깊은 뜻을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