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法속에서 法을 밝게 본다

장백산-1 2016. 6. 12. 16:54

法속에서 法을 밝게 본다


우리들, 우주삼라만상만물, 온갖 현상으로 현시된 이 세상 모든 것들은 法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法, 眞理, 眞實을 떠나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들, 존재의 본질, 바탕이 법, 

진리,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늘 이 일, 존재의 본질, 바탕, 법, 진리, 진실 이것이 있기 때문에 이 세상 

모든 일이 可能한 것입니다.


사실 법으로 이끄는 말이 필요 없는 것이 법의 실상입니다. 옳고 그른 온갖 것이 있는 그대로 진실이고,

선하고 악한 온갖 것이 있는 그대로 진실이며, 각각의 온갖 행위가 바로 이 하나의 진실로서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 이 순간 텅~빈 바탕 이 자리에서 法으로 향하는 마음을 먹든, 그렇지 않든 온갖 현상으로 

현시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이 하나의 진실한 텅~빈 바탕 위에서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 스스로가 

나태하든 부지런 하든, 온갖 마음의 잡음이 일어나든 그렇지 않든, 온갖 법에 대한 상념이 일어나든 

그렇지 않든, 현상으로 현시되어 드러나는 이 세상 모든 것은 恒常하지 않고 그때 그때 인연 따라 變

하는 것들이지만,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바로 하나의 텅~빈 바탕 위에 하나의 진실로서 드러나는 다양

한 모습이기에 언제 어디서나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事實에 대한 분명하고 명확한 깨달음이 없기 때문에 자꾸 이런 저런 槪念 따라 스스로가 

흔들리고, 感情 따라 眞實인가 眞實이 아닌가를 是非 分別하고 判斷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온갖 일이 

일어나는 것 처럼 보여도 그런 일이 없는 것이 우리네 사는 세계의 진실한 모습입니다.


참된 공부란 어떤 의식 상태를 구함도 아니고, 어떤 견해를 고착시키거나 견해에 맞는 경험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어떤 무슨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그것들은 진실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는 확고 부동한 깨달음이 있을 뿐입니다.


당장 지금 여기 텅~빈 바탕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당면한 진실에 물 샐 틈 없이 밝아질 뿐입니다. 진실

은 찾아야 할 對相 境界가 아니라, 본래부터 이미 완전한 이 하나일 뿐임을 깨달을 뿐입니다. 본래부

터 이미 완전한 하나는 애써 노력하며 지킬 것도 없는 것이고, 구할 것도 없는 것이고, 이해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수고스럽게 일일이 찾아볼 필요도 없는 것이고, 낱낱이 규명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당장 이 세상 모든 일이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텅~빈 바탕 이 자리 이 마음에서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이며, 텅~빈 바탕 이 마음 하나로 안팎이 없이 平等함을 깨달아 큰 틀의 認識의 轉換을 맞을 뿐입

니다. 시비 분별 비교 판단 경계 속에서 내가 진실을 찾으려는 뒤집어진 견해 즉, 전도망상에서 벗어

나서 나를 포함한 온갖 우주삼라만상이 알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으며 정해지지도 않는 눈앞의 진실 

하나로 如如함을 깨달을 뿐입니다. 그러고 나면 진실에 저절로 숙연해지고 그림자와 같은 나라는 

존재의 본질, 바탕, 법, 진리, 진실을 찾아 헤매는 부질없는 헛된 노력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현상으로 현시되어 있는 나라는 것이 있으나 진실로 나라는 것은 없고, 현상으로 현시되어 있는 온갖 

일들이 있으나 진실로 그러저러한 일들이 없습니다. 온갖 현상으로 현시되어 있는 세상 속에서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느끼고 인식해서 아는 가운데서도 아무것도 따로 있지 않음이 분명한 앎이 法

즉, 이 세상 모든 것들 속에서 法 즉, 진리 진실 본질 바탕을 밝게 보는 것입니다.


- 릴라님 /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